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쾌거를 이뤘다. 그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지도력으로 젊은 선수들을 이끌었고 가려져 있던 유망주를 대거 발굴했다. 선수 시절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홍 감독이 지도자로서도 ‘새로운 신화’를 창조할 …
‘박원순 저격수’를 자처했던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22일 고개를 떨궜다.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에 사과드린다”는 짧은 의원직 사퇴의 변과 함께. 여대생 성희롱 발언으로 한나라당에서 출당된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정치적 재기를 모색해 왔다. 하지만 그는 ‘네…
배우 차인표 씨가 21일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 섰다. 탈북자 강제 북송 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다. 2008년 개봉한 영화 ‘크로싱’에서 탈북자들의 애환을 담아냈던 그다. 당시 “인권을 짓밟히면서도 목소리를 낼 수 없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깃발을 드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
독일 새 대통령에 옛 동독 민주화 인권운동가 출신인 요아힘 가우크(72)가 사실상 확정됐다. 현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함께 통일 독일의 대통령과 총리가 모두 동독 출신이 된다. 동독에서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그는 통일 후 동독 비밀경찰조직인 ‘슈타지’가 보유하고 있던 방대한 양의 문서…
한국 유도의 간판 왕기춘(24·포항시청)이 19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그랑프리대회 남자 73kg급 정상에 올랐다. 최근 5개 국제대회 연속 우승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에서 부상 탓에 힘 한번 제대로 못 쓰고 은메달에 그쳤지만 올해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빛 소식을 기대한…
‘리틀 노무현’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16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이장, 군수, 장관, 도지사까지 입지전적 이력과 친서민 이미지는 그의 최대 강점. 민주당이 4·11총선에서 사활을 건 부산·경남에서 그가 어떤 바람을 몰고 올까.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손학규 전 대표 등 당내 대권…
“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처럼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 가수 패티 김 씨(74)가 6월 시작하는 은퇴 기념 글로벌 투어 ‘이별’을 끝으로 가수 인생을 마무리한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가수 ‘패티 김’으로 살고 싶을 만큼 무대를 사랑하지만 건강하고 멋진 상태에…
휘트니 휴스턴이라는 큰 별이 떨어진 다음 날 새로운 별이 떠올랐다. 영국 여가수 아델(23)은 13일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등 6개 부문을 석권하면서 올해 그래미상 최다 수상자가 됐다. 세계 대중음악계를 사로잡은 이 새로운 디바는 독특한 음색에 가창력…
보시라이(薄熙來) 충칭(重慶) 시 당서기가 중국 정계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보 서기는 중국 공산당 3대 계파인 태자당의 대표주자. 하지만 이달 초 측근이 망명을 시도하며 보 서기를 맹비난해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렸다. 경제대국이지만 여전히 ‘죽의 장막’ 속에서 이뤄지는 공산당 내부…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이 11일 세상을 떠났다. 음반판매량 1억7000만 장을 기록하는 등 팝의 역사를 새로 썼던 그는 음주와 약물복용으로 방황하다 2009년 재활의지를 밝혀 팬들을 기쁘게 했다. 하지만 끝내 비보를 남기고 떠난 그의 부재에 그 아름다운 고음이 새삼 그리워진다. ‘I…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이 11일 세상을 떠났다. 음반판매량 1억7000만 장을 기록하는 등 팝의 역사를 새로 썼던 그는 음주와 약물복용으로 방황하다 2009년 재활의지를 밝혀 팬들을 기쁘게 했다. 하지만 끝내 비보를 남기고 떠난 그의 부재에 그 아름다운 고음이 새삼 그리워진다. ‘I…
촌철살인의 ‘명대변인’, 10일짜리 법무장관, 원외 집권당 대표, 6선 만의 입법부 수장…. 파란만장했던 24년 정치인생이 오욕 속에 막을 내리게 됐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박희태 국회의장이 9일 의장직 사퇴를 표명했다. 그러나 자신과 측근을 향한 검찰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일본 기자와 주고받은 미공개 e메일이 10일 공개된다. 미공개 메일에서 김정남은 북한이 부패로 붕괴할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아버지 김정일과 후계자 김정은에 대해서도 선을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비판을 마다하지 않았다. 김정은과 북한 지도부가 어떻게 …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86)이 6일로 즉위 60주년을 맞았다. 빅토리아 여왕에 이어 영국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재임기간이다. 격동의 세월을 헤쳐 온 여왕은 이날 대국민 성명을 통해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데 다시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표현처럼 ‘경험과 …
박영숙 미래포럼 이사장이 6일 ‘안철수재단’의 좌장을 맡았다. ‘한국 여성운동의 대모’로 불리는 박 이사장은 다양한 사회활동 속에서도 60년간 기부문화 확산을 실천해온 인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박 이사장이 ‘순수 기부’와 정치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