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수다’ 멤버 김어준 씨가 ‘비키니 시위’ 논란에 침묵하다 4일 “성희롱할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논란의 초점을 ‘성희롱 여부’로 흐려 빠져나가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나온다. “생물학적 완성도에 감탄한 것은 사실”이라는 그의 발언에 대한 비판은 더 거세다. 그의 이런 ‘새…
집권여당의 이름은 2일부터 새누리당이다. 새로운 세상, 새로운 나라를 뜻한다. 한나라당 지지율이 갈수록 떨어지자 새 출발을 다짐하는 뜻에서 당명을 바꿨지만 “어색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인터넷에서는 ‘새머리당’ 등 새 당명을 희화화한 각종 패러디도 넘쳐난다. 새누리당이 보여줄 새로…
“심부름하러 온 것 아니다.” 민주통합당의 공천 칼자루를 쥐게 된 강철규 우석대 총장의 취임 일성이다. 노무현 정부 공정거래위원장 시절 ‘재벌개혁 전도사’로 불렸던 강 공천심사위원장. 민주당도 그의 개혁성을 높이 샀다. 정글 같은 정치판에서도 솜씨를 발휘해 ‘공천개혁 전도사’란 별명을…
‘뼛속까지 특수부 검사’ ‘원칙주의자’…. 한나라당 4·11총선 공천을 책임질 정홍원 공직자후보추천위원장에게 붙은 별명이다. 그는 31일 “쓴잔을 마시는 용기와 신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위원장직을 맡았다”고 했다. 과연 한나라당발 공천 혁명을 이뤄내고 안팎으로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을…
하나금융그룹 창립 멤버이면서 15년간 하나은행과 하나금융 수장(首長)을 지낸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용퇴를 선언했다. 퇴진을 말리는 분위기가 있지만 그의 의사는 어느 때보다 확고해 보인다. 후계 구도에 대한 논란이 유독 잦은 한국 금융계에서 그의 용퇴 선언이 자신의 바람대로 ‘명예로운…
새로운 테니스 여왕이 탄생했다. 인구 950만 명 남짓한 벨라루스의 빅토리아 아자렌카(23)가 호주오픈에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를 꺾고 우승하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챔피언과 세계 랭킹 1위 등극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경기 때 괴성으로 유명한 아자렌카. 이젠 최고의 실력으로 …
“회복해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지난해 1월 애리조나 총기사건으로 다친 개브리엘 기퍼즈 하원의원이 25일 미 하원 본회의장 연단에서 동료 의원들 앞에 서서 마지막으로 한 말이다. 당파 싸움에 지쳐있는 워싱턴에서 화합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그가 건강한 모습으로 워싱턴에 복귀하길 기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불가항력적 사태인가, 생산기지 해외이전에 따른 구조적 문제인가. 31년 만에 무역적자국으로 전락한 일본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하지만 막대한 수출로 경제대국을 이룩한 일본의 성장공식이 더는 통하지 않게 됐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다. 10년 뒤 한국의 미래는…
미국 공화당 대선 레이스에서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반전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외도와 이혼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21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31일 프라이머리가 열릴 플로리다에서도 밋 롬니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9% 포인트나 앞서 있어 돌풍이 태풍…
세간의 관심이 집중돼온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후보자 매수 혐의가 1심에서 유죄로 판결났다. 하지만 벌금형이 선고돼 곽 교육감은 이날 즉각 풀려나 교육감 직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검찰과 곽 교육감 모두 판결에 반발해 항소하겠다는데 ‘유죄 교육감’을 맞이하는 서울시 교육은 이제 어느…
복싱계의 ‘살아 있는 전설’ 무함마드 알리가 17일(현지 시간) 70번째 생일을 맞았다. ‘나비처럼 날아 벌같이 쏘면서’ 상대방을 쓰러뜨리던 그는 사각의 링을 떠난 뒤 30년 가까이 파킨슨병이라는 적과 싸우고 있다. 경기마다 세계인의 가슴을 뛰게 했던 그는 불굴의 정신력으로 병마와 싸…
남극 테라노바 만에 들어설 장보고 과학기지 건설 공사가 17일 첫 삽을 떴다. 1988년 세종과학기지 이후 24년 만에 착공하는 두 번째 남극기지. 2014년 3월 준공되면 한국은 세계 9번째로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주기지를 보유한 국가가 된다. 치열해지는 남극영토 경쟁에서 장보고 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을 던진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들이 동아일보사와 채널A가 제정한 제1회 영예로운 제복상을 16일 수상했다. 영예로운 제복상의 진정한 주인공은 수상자와 함께 열악한 근무여건 속에서도 제복을 입고 나라를 위해 희생해 온 모든 이들이다. 영예로운 제복상이 그들의 희생과…
한명숙 새 민주통합당 대표는 당권 도전 선언 이후 “어머니의 마음으로 당을 이끌겠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 어머니가 자식을 보듬듯 당을 끌어안아 화합하고 어머니 특유의 강인함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이른바 ‘어머니 정치론’이다. 한 대표가 이끄는 민주통합당이 국민을 ‘따뜻하게 보듬는…
버려진 왕자의 북한 비판은 아버지 사후에도 이어졌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도쿄신문에 보낸 e메일에서 3대 세습을 비판했다. 김정남은 이전에도 3대 세습을 비난해왔다. 김정남은 동생 김정은의 통치 전망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형의 비판에 동생 김정은은 어떻게 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