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프로야구가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6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역대 최다 기록(592만8626명)을 세우며 600만 관중 문턱에 다다른 뒤 연이은 신기록이다. 올 시즌 유난히 잦았던 비도 팬들의 사랑을 막지 못했다. 광주, 대구, 대전에 신축 구장이 들어서면 1…
대한민국 아름다운 멘토 1호로 선정된 양준혁 선수. 지난해 12월 두 명의 중고교생 야구선수의 멘토가 됐고, 올 6월에는 ‘양준혁 야구재단’을 만들어 청소년 클럽야구 활성화에 몸을 던졌다. 야구를 통해 청소년 리더를 키우겠다고 했다. 32년간 야구로 감동을 안겼던 그가 이제는 어떤 감…
‘영원한 3할 타자’ 장효조 삼성 2군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1983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1992년까지 선수로 뛰는 동안 네 차례 타격왕에 오르며 통산 타율 0.331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 스카우트로, 지도자로 활동하며 “나를 뛰어넘는 선수를 키우고 싶다”던 …
한국의 대표적 시민운동가인 박원순 변호사(55·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정치에 발을 들여놨다. 상한가를 달리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양보를 얻어내면서 어깨에 날개를 달게 됐다. ‘정치인 박원순’의 도전은 성공할까. 그가 기존 정치권에 가져올 …
교육감선거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사퇴 후보에게 2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삼면초가(三面楚歌)’에 놓였다. 5일 검찰 조사를 받은 그는 돈을 받은 박명기 교수가 대가성을 주장한 데다 돈을 건넨 친구까지 부분적으로 혐의를 시인해 궁지에 몰렸다. 그의 운명은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검토가 10·26 보궐선거 구도를 뒤흔들고 있다. 아직 출마 선언도 안 했지만 일부 여론조사에선 현역 정치인을 제치고 서울시장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힐 정도다. ‘컴퓨터 의사’로 시작해 ‘변화 전도사’로 나서려는 안 원장. 과연 한국…
일제강점기에 대성학교 오산학교 흥사단을 세우며 교육계몽으로 독립운동을 한 도산 안창호 선생(1878∼1938)이 내년 1월 6일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애틀랜타 마틴 루서 킹 센터 내 ‘세계 인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동상도 세워진다. 1994년 만들어진 전당에는 흑인 인권운…
박주영(26)이 등번호 9번을 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9번은 아스널의 간판 공격수들이 달았던 번호. 한국인으로는 9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 박주영이 세계적인 스타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에 대해 정부가 구체적 해결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정부의 부작위(不作爲)는 위헌이라는 취지다. 일본은 여전히 “1965년 한일협정을 통해 모든 청구권이 소멸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과 경제침체에 신음하고 있는 일본의 새 총리에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이 선출됐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 번째로 젊은 총리다. 민주당 대표선거 1차 투표에서 2위로 결선에 올라 오뚝이같이 역전에 성공한 것처럼 일본을 ‘깜짝’ 일으켜 세울지 기대된다. 편향된 역사인식은 우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개인 기부 액수로는 최대인 5000억 원을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기부했다. 정 회장은 이번 기부로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오너 경영인으로서 위상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의 이런 결단이 재계에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최남진…
정보기술(IT) 산업의 ‘마법사’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암과 싸워온 잡스의 자리는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물려받았다. 잡스가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빅 히트 시키며 세계 최고 IT 기업으로 키워낸 애플. 이제는 쿡이 어떻게 이 회사를 ‘…
리비아 반군의 승리를 공식 선언한 무스타파 압둘 잘릴 과도국가위원회(NTC) 의장(59)에게 지구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명’이던 그는 ‘카다피 이후’를 이끌 0순위로 꼽히고 있다. 국제 외교가에서 이미 카다피 독재를 노골적으로 비판한 ‘개혁가’로 알려져 있다…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관이 22일 오전(현지 시간)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킹 목사가 암살당한 1968년부터 추진된 지 43년 만에 완공된 것이다. 미국 역사와 정치 한복판인 ‘내셔널 몰’ 지역에 기념관을 갖게 된 흑인은 킹 목사가 처음이다. 최초 흑인 대통령 탄생에 …
27세에 혁명으로 ‘리비아아랍공화국’을 세우며 리비아의 영웅으로 떠올랐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는 도망자 신세가 될 처지다. 42년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장악하고 절대 권력을 휘두르며 스스로를 ‘왕중왕’으로 불렀던 독재자가 6개월 넘게 계속된 국민 저항 앞에 무릎을 꿇는 것.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