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12골로 대회 득점왕에 오른 메시는 올 시즌 프로축구와 국가대표 경기에 62번 출전해 56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마법사’로 불리는 메시는 펠레, 마라도나…
1960, 70년대 좌익운동 이론가로 활동한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75)가 당시 인혁당 통혁당 남민전 등이 실제 공산주의혁명을 시도한 지하조직이었다고 증언했다. 26일 출간기념회가 열린 저서 ‘한국민주주의의 기원과 미래’에서다. 한국의 좌파가 이제 공산주의와 관계를 끊고 ‘사회민주주…
1957년 미국 마이애미의 한 라디오 방송으로 데뷔해 53년간 5만여 명을 인터뷰한 ‘토크쇼의 제왕’ 래리 킹 씨. 늘 질문을 던졌던 그가 이번엔 반대 입장에 섰다. “한국인 중 단 한 명을 인터뷰하게 된다면”이라는 질문에 그는 “북한의 지도자”이라고 답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
2005년 한국인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이번 시즌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며 8골, 6도움으로 한국인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29일 열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바르셀로나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한국인 첫 결승전 …
‘토지’의 작가 이 타계한 지 3년 만에 그의 이름을 딴 ‘박경리 문학상’이 탄생돼 올 10월 첫 수상자를 발표한다. 해외 작가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국내 최초의 세계문학상으로 1억 원의 상금은 국내 최고 수준. 질곡의 세월을 견디고 피운 그의 문학적 향기가 이제 값진 문학상으로 되살…
아시아와 신흥경제국이 ‘유럽 출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관행’을 깨자고 주장하자 그간 자리를 독식해온 유럽이 깜짝 놀라 프랑스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재무장관을 단일 후보로 강력히 밀고 있다. 변호사 출신으로 직설적인 화법, 과감한 업무 추진력과 정치적 리더십까지 갖춘 라가르드 장관…
해묵은 앙금을 털기 위해 두 나라의 대표가 손을 맞잡기까지 100년의 시간이 걸렸다. 한 세기 만에 아일랜드를 방문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진심어린 사과’(아일랜드 정당의 평가)와 함께 평생 아일랜드 평화운동에 매진해 온 메리 매컬리스 아일랜드 대통령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43)가 임신했다는 소식에 프랑스가 들썩이고 있다. 가수 겸 모델 출신으로 누드 사진이 공개되는 등 화제를 뿌려온 브루니 여사의 임신 소식은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도 ‘호재’라는 분석이다. 특히 라이벌이었던 스트로스칸 국…
16일 우주왕복선 인데버호 발사식의 주인공은 선장 마크 켈리와 부인 개브리엘 기퍼즈 연방 하원의원 부부였다. 머리에 총상을 입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기퍼즈 의원은 결혼반지를 목에 걸고 배웅했으며 남편 역시 결혼반지를 끼고 비행에 나섰다. 이번 인데버호의 마지막 우주비행은 고난 속에서 …
한국계로는 처음 미국 4년제 대학총장에 올랐던 강성모 총장이 물러난다. 학생모집이 어려울 정도였던 학교를 미셸 오바마가 졸업식 축사를 할 정도로 주목받게 한 강 총장에게 지역신문은 한국어 발음 그대로 ‘감사합니다(kamsahapnida)’를 적어 넣은 사설까지 실었다. 한국의 국격을 …
프랑스가 충격에 빠졌다. 1년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 대선 레이스를 독주해온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성폭행 미수 사건 용의자로 체포돼 미국 법정에 서게 됐다.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1981∼1995년) 이후 첫 사회당 출신 대통령이 유력했던 그는 인생의 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2경기에서 7골을 몰아넣으며 37골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에 나섰다. 2경기를 남기고 라이벌 리오넬 메시(24·바르셀로나)에 6골 앞섰다. 정규리그 우승컵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티켓은 바르셀로나에 내줬지만 득점왕만…
국내 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해 만든 ‘입양의 날’이 11일로 6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입양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었다. ‘아기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국내 입양을 활성화하자는 운동도 힘을 얻고 있다. 입양한 부모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늘리는 등 정부와 사회가 더 관…
미국과 중국의 최고위급 관리들이 9, 1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3차 전략 및 경제대화에서 인권과 무역정책 등을 놓고 날카로운 공방을 벌였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 미국 대표단은 중국의 인권과 위안화 환율 등을 집중 거론했고,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등 중국 대표단은 미국의 재…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9일 충청권의 결집을 호소하며 당 대표직을 전격 사퇴했다. 충청권의 또 다른 맹주격인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와 무소속 이인제 의원을 향한 구애라는 해석도 낳았다. 이 전 대표의 백의종군이 충청권 결집을 통한 ‘제3의 정치세력’ 확대와 보수대연합까지 이어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