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신임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8일 홀몸노인과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4·27 재·보선에서 패배한 한나라당은 비주류로 분류되던 그를 원내사령탑으로 선택했다. 그러나 벌써부터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황 원내대표가 이 험…
임지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석좌교수(60)가 영국의 스티븐 호킹 교수, 이언 윌머트 박사, 일본의 이지마 스미오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3일(현지 시간)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학술단체 ‘미국 국립과학학술원’ 회원이 된 것. 전산고체물리학이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오사마 빈라덴이 사살된 후 알카에다 2인자로 불리는 아이만 알자와히리(60)에 국제사회의 경계령이 발동됐다. ‘알카에다의 두뇌’로 불려온 그는 빈라덴보다 더 과격한 인물로 평가된다. 대테러 전문가들은 현재 파키스탄에 은거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알자와히리가 알카에다의 건재함을 과시하기 …
외환보유액 ‘3000억 달러 시대’가 열렸다. ‘금고’ 바닥이 드러난 외환위기 때와 비교하면 상전벽해(桑田碧海)에 비견되는 성장세다. 규모로도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 이어 세계 7위다. 외환보유액은 비상상황에 대비한 자금인 만큼 안정성이 최우선이지만 운용의 묘를 살려야 한다는 의견도 …
10년 만의 복수였다. 2001년 9·11테러로 세계를 경악시킨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이 은신처에서 사살됐다. 지난 10년간 ‘테러’라는 단어와 동의어처럼 불렸던 빈라덴의 죽음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테러와의 전쟁’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지만 알카에다가 보복테러에 나설 가능성이…
2005년 선종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사후 6년 만에 성인의 직전 단계인 ‘복자’에 올랐다. 임종 직전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십시오”라는 말을 남긴 바오로 2세. 역대 교황 중 가장 인기 있는 교황으로 불릴 만큼 친근하면서도 많은 개혁을 이룬 교황, 자신을 암살하려 …
‘세기의 커플’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씨가 오늘 부부가 된다. 21세기 신데렐라 미들턴 씨는 14년 전 비극적 생애를 마친 시어머니 다이애나 비의 장례식이 열렸던 웨스트민스터사원을 걸으며 왕실 가족으로 거듭난다. 9년간의 연애기간 잠시 이별을 겪었고, 황색언론들의 들춰…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75)가 겸임해온 티베트 망명정부 총리직을 미국 하버드대 출신 국제법 전문가인 로브상 상계(43)가 물려받았다. 정치활동을 그만두고 정신적 지도자로만 남겠다는 달라이 라마의 결정에 따른 것. 티베트를 방문한 적이 없는 그가 앞으로 티베트 독립을 반…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타자기를 생산하던 인도 뭄바이의 타자기 공장이 주문을 받지 못해 문을 닫게 됐다. 19세기 발명됐을 때만 해도 사무혁명의 대표주자였던 타자기가 컴퓨터에 밀려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 하지만 타자기가 인류 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컴퓨터의 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 벤 버냉키 의장의 입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27일(현지 시간) 금리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끝낸 뒤 97년 연준 역사상 처음으로 정례 기자회견을 갖는다. 연준의 ‘비밀주의’ 전통을 깨는 …
33년째 장기 집권해 온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한 달 안에 퇴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퇴진 후에도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고집하고 있지만 대세는 이미 민주화 세력 쪽으로 기울었다. 아랍권에 몰아닥친 재스민 혁명이 잠시 뒷심을 잃은 듯하더니 예멘에서 다시 힘을 얻으면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6일 평양을 방문한 뒤 서울에 온다. 그는 1994년 6월 평양에서 김일성 주석을 만난 후 남북 정상회담 개최 제의를 전달해 ‘평화의 메신저’로 떴었다. 이번엔 어떨까. 정부는 북한이 카터 전 대통령에게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을 사과할 가능성에 대해 “하늘…
카스트로 형제의 권력 승계가 마무리됐다. 피델 카스트로의 동생 라울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19일 공산당 제1서기직까지 승계했다. ‘실용적 개혁가’로 불리는 동생은 ‘중국식 경제개혁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라울은 “결코 자본주의로 돌아서는 것을 허용하지 않…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오른쪽)이 미국 스포츠 웹진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축구를 변화시킨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칠 줄 모르며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공수에서 활약하는 현대적 미드필더상을 만들었다는 평가. 대표팀에서 103경기 50골을 기록한 황선홍(43·포항 감독)은 …
‘관(官)은 치(治)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소신을 가진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건설사 줄도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섰다. 건설사를 대상으로 대출금 회수 움직임을 보이던 5대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자금 지원을 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번에도 ‘영원한 대책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