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수석부차관보에 필립 윤 아시아재단 부총재가 내정됐다. 한인 2세로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평양을 방문해 페리보고서 작성에 깊이 관여했던 그는 2006년 북한 핵실험 등 한반도 안보이슈가 터졌을 때 동아일보와 수차례 인터뷰를 통해 정세를 분석하는 등 한…
1866년 프랑스군이 약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가 14일 국내로 돌아왔다. 온 국민이 기다려온 이 소식을 가장 반기는 이는 아마도 재프랑스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일 것이다. 그는 프랑스국립도서관 직원으로 근무하던 1978년 이들 도서의 존재를 처음 발견하고 이슈화했다. 지난해 암 수술을 …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약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가 145년 만에 고국에 돌아온다. 297권 가운데 1차분 75권이 14일 오후 2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 나머지 도서는 5월 27일까지 74권씩 세 차례에 걸쳐 국내에 들어온다. 오랜 수난의 시간을 견디고 한국 땅을 밟게 …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이 활짝 날개를 폈다. T-50은 러시아 등 쟁쟁한 경쟁국을 제치고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전투기 훈련기 교체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 기종으로 지정됐다. 초음속 운항이 가능한 유일한 훈련기로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T-50은 이제 미국 폴란드 등 새로운 시…
휠체어를 타게 됐지만 입으로 마우스를 움직이며 다양한 연구 활동을 했다. 그래서 한국판 ‘스티븐 호킹’이라고 불린다. 전공 분야 외에도 장애인을 위한 정보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서울시 복지상 대상을 받게 된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장애 극복의 감동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9일 KAIST에서 ‘유리의 밤’ 파티를 열었다. 8일이 우주 비행 3주년이었던 이 씨가 50년 전인 1961년 4월 12일 인류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한 옛 소련 우주인 유리 가가린을 기린 것이다. 이 씨는 국내 첫 ‘유리의 밤’ 파티를 위해 트위터에 …
중국 설치미술가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공동 설계자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 씨의 연행을 놓고 인권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은 ‘경제사범’일 뿐이라며 타국의 관심을 차단하려고 하지만 서방은 인권운동가에 대한 탄압이라며 석방을 촉구했다. 그는 9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동감…
소설가 신경숙 씨의 장편 ‘엄마를 부탁해’가 5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언론과 출판 관계자들의 호평 속에 초판 10만 부, 2쇄 3000부를 서점들이 소화해 3쇄에 돌입하는 등 반응은 뜨겁다. 2008년 국내 출간 이후 한국에서 불었던 ‘엄마 신드롬’이 많은 미국인의…
안철수 KAIST 석좌교수가 그의 아내 김미경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함께 모교인 서울대로 자리를 옮긴다. 안 교수는 과학과 인문학 등 여러 학문을 융합하는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안정’을 버리고 늘 ‘도전’을 선택해 왔던 그가 모교에서 자신을 닮은 후학을 …
1주일 뒤면 옛 소련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인류 최초로 우주에 간 지 50년이 된다. 카자흐스탄 우주기지에서 5일 발사하는 우주선 ‘소유스 TMA-21’의 애칭이 가가린인 이유다. 비행은 목숨을 내걸고 하는 것으로 여기던 시절, 미지의 우주를 향해 도전했던 그의 용기가 없었다면 오…
배우 윤정희 씨가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는다. 남편 백건우 씨(피아니스트)도 받았던 것이라 프랑스 문화계가 떠들썩하다. 1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윤 씨는 지난해 영화 ‘시’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자리에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사랑을 달라”고 했다. 여배우의 생…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핵심 측근 중 측근이 카다피를 버렸다. 지난 30여 년간 카다피의 오른팔로 불렸던 무사 쿠사 리비아 외교장관이 지난달 30일 영국으로 전격 망명했다. 카다피 정권의 추악한 면을 모두 알고 있는 그의 선택이 카다피 이너서클의 분열을 촉진해 리비아 정권의 자멸을…
일본이 30일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왜곡 교과서의 검정을 통과시켜 우리 국민 모두가 다시 한 번 독도 ‘너’를 생각게 됐다. 괜한 흥분으로 일본을 이롭게 하지 않으련다. 국제법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네가 우리 식구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차…
국방개혁 307계획에 반발하는 예비역 장성들과 이를 비판하는 청와대 사이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김 장관은 취임 이후 단호한 무장(武將)의 이미지로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이후 만신창이가 된 군을 추슬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확산 일로로 치닫고 있는 개혁 갈등…
최시중 위원장과 홍성규 신용섭 김충식 양문석 위원으로 구성된 방송통신위원회 2기가 28일 출범했다. 스마트 시대의 도래, 종합편성채널의 개국 등 굵직한 현안이 이들 앞에 놓여 있다. 최 위원장이 취임사에서 스마트 선진국을 강조했듯이 2기 방통위가 합의제 정신을 바탕으로 스마트하게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