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27명이 27일 북한으로 돌아갔다. 서해상으로 표류한 지 50일 만이다. 31명이 내려왔지만 자유세계라는 새로운 기회를 선택한 4명과 달리 27명은 고향을 택했다. 각자의 선택은 달랐지만 북한으로 돌아간 27명이 나머지 4명의 귀순을 막지 못했다는 가당치 않은 이유로 추가 …
1993년 오드리 헵번이 세상을 떴을 때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신은 이제 가장 아름다운 천사를 갖게 됐다”고 추모했다. 이제 그 ‘가장 아름다운 천사’의 자리는 테일러가 차지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20세기 세계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테일러가…
신한은행 창립자이자 재일교포 사회의 구심점이던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이 21일 94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그는 1982년 점포가 3개뿐인 ‘꼬마은행’ 신한은행을 창업해 국내 최고의 금융회사로 키웠다. 신한은행이 그의 창업정신을 되살려 ‘신한금융사태’를 극복하고 한국 금융발전을 선도하…
신한은행 창립자이자 재일교포 사회의 구심점이던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이 21일 94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그는 1982년 점포가 3개뿐인 ‘꼬마은행’ 신한은행을 창업해 국내 최고의 금융회사로 키웠다. 신한은행이 그의 창업정신을 되살려 ‘신한금융사태’를 극복하고 한국 금융발전을 선도하…
43년째 리비아를 통치하고 있는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운명이 풍전등화에 놓였다. 그의 관저와 고향이 다국적군의 공습을 받았고, 수세에 몰렸던 반정부 세력은 힘을 내고 있다. 하지만 종적을 감춘 ‘사막의 여우’ 카다피가 물러날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리비아가 독재에서 벗어나 …
단문 블로그 서비스인 트위터(twitter·새가 지저귄다는 뜻)가 21일 다섯 번째 생일을 맞았다. 트위터는 5년 만에 2억 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하루 평균 1억4000만개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140자의 짧은 지저귐인 트위터가 어느새 개인 간 소통수단을 넘어 정보의 유통 방식과 사…
서울국제마라톤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한 정진혁(21·건국대). 차가운 비가 방해됐을 법도 하지만 “태양이 빛났다면 다른 부작용을 겪었을지 모른다. 비가 오히려 고맙다”고 말했다. 도움 주신 분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달렸다는 그의 강점은 튼튼한 두 다리뿐만이 아니다. 밝고 긍정적…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대사가 17일 동아일보사를 방문해 한국 언론과 국민들의 따뜻한 관심에 감동을 전했다. 또 동아일보의 관련 보도 및 한국민들의 동일본 대지진 복구 지원에도 몇 번이나 깊이 고개를 숙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일본이 2차 대전 폐허에서 세계 강국으로 다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76)가 “정치적 지도자로서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다. 인도 다람살라의 망명 정부가 자신 없이도 자생할 수 있다는 이유다. 하지만 그가 없으면 티베트 독립운동이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 ‘바람 앞의 촛불’이 될 것이라며 망명 정부 지도자…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일본 관방장관은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15일까지 105시간 동안 자지 않고 피해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내각의 2인자이자 정부의 대변인 격인 그가 헌신적 자세로 앞장서자 일본인들은 큰 힘을 얻고 있다. 눈물 속에 구제역 사태를 지켜봐야 했던 우리 국민에…
‘스마트폰 가입자 1000만 명 시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4일 현재 973만 명에 이른 스마트폰 가입자는 앞으로 열흘 후면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00년 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단숨에 ‘인터넷 강국’으로 올라섰듯이 모바일시대에도 …
일본이 갑자기 닥친 자연의 대재앙으로 큰 슬픔에 빠졌다.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헤아릴 수 없는 인명 피해가 났고,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까지 일어나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아직도 강력한 여진이 계속되고 피해 규모는 가늠하기조차 힘든 상태지만 일본 정부와 국민은 침착하게 대재앙에 …
미국프로골프(PGA)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용은은 1년 넘도록 한 푼도 받지 않은 채 ‘KOTRA’ 로고가 있는 모자를 쓰고 있다. 무역진흥 업무를 하는 KOTRA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란다. 양용은은 PGA 무대에서, 우리 기업들은 해외…
차기 주중 미국대사로 내정된 게리 로크 미국 상무장관은 중국 이민자의 ‘아메리칸 드림’으로 꼽히는 인물. 가난한 이민 가정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뒤 검사, 주지사, 장관 등 화려한 경력을 쌓은 그의 역할에 미국과 중국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가 위안화 가치 절상과 인권 등 미중 현…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 수만 명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거리행진을 벌인 것을 기념해 1911년 제정된 ‘세계 여성의 날’이 100주년을 맞았다. 세계적인 파워 우먼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기념메시지에서 “여성들은 여전히 가난과 전쟁, 질병, 기근으로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