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차기 총리로 꼽혔던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상이 이웃으로 지내온 재일 한국인에게서 받은 25만 엔의 정치헌금 때문에 6일 전격 사임했다. 가뜩이나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간 나오토 민주당 정권으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마에하라 외상은 문화재 반환 문제 등에서 전향적 주장을…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7% 유지’ 등의 보고를 하면서 자신감을 주저없이 피력했다. 그는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 상하이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예사롭지 않은 업적을 이뤄냈고 미래도 믿음으로 가득 차 있다. 중…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7% 유지’ 등의 보고를 하면서 자신감을 주저없이 피력했다. 그는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 상하이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예사롭지 않은 업적을 이뤄냈고 미래도 믿음으로 가득 차 있다. 중…
2003년 첫선을 보인 한국의 대표 토종 캐릭터 ‘뽀로로’의 인기가 우표에까지 번졌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22일 판매를 시작한 뽀로로 기념우표가 9일 만에 발행물량의 80%인 320만 장이 팔려 매진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뽀로로의 눈부신 성공을 바탕으로 제2, 제3의…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후임에 제임스 D 서먼 미 육군전력사령관이 추천됐다. 6월 샤프 사령관과 임무를 교대하는 서먼 사령관은 미국에서 70만 명 이상의 병사들을 지휘하는 육군전력사령관(대장) 출신. 이라크전 당시 사단장을 지내며 ‘이라크 자유’ 작전을 주도한 야전…
가는 길이 험할수록 감동은 더했다. 악천후와 뱃멀미를 이기고 4시간 뱃길을 항해한 끝에 1일 김장훈이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독도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사물놀이패가 흥을 돋우는 가운데 애국가와 ‘오 필승 코리아’를 개사한 ‘오 독도 콘서트’ 등을 열창했다. 국내외 관객들도 태극기를…
영화 ‘레옹’의 소녀 마틸다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1994년 마틸다 역으로 스타가 됐을 때 내털리 포트먼(30)의 나이는 13세였다. 이후 성인 연기자로서 주목받지 못하던 그는 영화 ‘블랙 스완’에서 발레리나 니나를 연기해 2월 27일 오스카 트로피를 안았다. 영화를 매개로…
28일은 무소유의 삶으로 잘 알려진 법정 스님의 1주기. 스님은 말빚도 가져가지 않겠다는 유지를 남겼지만 세상은 스님의 맑은 정신을 오히려 그리워하며 추모하고 있다. 홀홀 떠난 그 뜻을 제대로 섬기는 것은 말이 아닌 행동의 ‘맑고 향기롭게’이리라. 길상사의 1주기 추모법회를 계기로 다…
1932년 12월 19일 일본 이시카와 현 공병작업장에서 처형당해 순국한 윤봉길 의사. 그의 정확한 순국 장소(처형장)가 79년 만에 확인됐다. 공병작업장 서북쪽 계곡, 북위 36도 31분 28.43초, 동경 136도 40분 14.12초 지점. 다큐멘터리 PD 김광만 씨의 끈질긴 노력…
10조 원의 과학기술 연구개발 예산, 20여 개 연구소, 미래 먹을거리를 만드는 정책기획까지 맡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내정된 김도연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당초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하기로 했을 정도로 강한 권한을 갖게 된 그가 부처 이기주의와 연구소 간 장벽을 무너…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 있는 뉴질랜드가 5개월여 만에 또다시 강진 피해를 당했다. 피해상황을 정확히 집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비규환이다. 특히 피해지역인 크라이스트처치는 유학생 등 한국인이 4000여 명이나 거주하는 지역이어서 더 걱정이 된다. 뉴질랜드 국민의 조속한 복구 노력을 지원하…
1969년 무혈쿠데타로 왕정을 무너뜨리고 정권을 장악한 뒤 헌법도 없이 무려 42년을 통치해온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서 있다. 시위대에 조준사격을 가하고 박격포까지 동원한 무자비한 유혈시위 진압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세계가 경악하고 있다. 중동발 민주화…
박찬욱 찬경 형제 감독의 ‘파란만장’이 19일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단편 부문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2004년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에서 2등상인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던 박찬욱 감독은 이번에는 동생과 함께 일을 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화로는 최초로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재계 7위의 GS그룹을 이끄는 허창수 회장(63)이 ‘수장 구인난’을 겪던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차기 회장으로 나섰다. 평소 혼자 지하철을 탈 정도로 소탈하면서도 대규모 투자와 사재 출연에는 과감한 허 회장은 선이 굵고 합리적이라고 정평이 나 있다. 중량급 회장을 맞이한 전경련과 재계가 …
상전벽해(桑田碧海), 아니 상전설해(桑田雪海)다. 16일 온통 흰 눈에 둘러싸인 강원 평창군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사단이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 후보도시 실사를 시작했다. 14명의 평가위원 중 8명은 이전 두 차례의 평창 실사에 참여했다. 방문할 때마다 놀랍게 변모한 평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