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아경기 사이클 여자 도로독주 우승자 이민혜(25·서울시청). 그는 2008년 갑상샘 암으로 베이징 올림픽에서 부진했고 한동안 사이클을 포기했다. 하지만 홀어머니를 위해 다시 페달을 밟았다. 강한 정신력을 가진 그가 2012년 런던에서 한국 사이클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소식을…
‘4차원 얼짱 소녀’ 정다래(19·전남수영연맹)가 17일 광저우 아시아경기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뒤 계속 울먹이면서도 하고 싶은 말은 다했다. 좋아하는 남자친구 이름도 밝혔다. 12년 만에 나온 한국 여자 수영 금메달도 좋았지만 그의 톡톡 튀는 말과 행동에 온…
드디어 오늘이다. 비행기도 숨죽이고 은행 동전 소리도 1시간 늦게 들리는 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71만2227명이 인생의 한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온 국민이 배려하는 날. 주인공인 수험생 모두 최선에 최선을 다하고 웃으며 시험장에서 걸어 나올 수 있기를…. 조금 실수했대도 …
남편인 고(故) 정몽헌 회장의 자리를 대신한 순간부터 늘 되찾고 싶었던 현대건설의 경영권이 마침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로 오게 됐다. 16일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 하지만 이날 승리는 시작에 불과하다. 막대한 인수자금 마련 등 남은 여정이 만만치 않기 때문…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치 여사가 7년간의 세 번째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정치무대로 돌아왔다. 지난 21년 동안 가뒀다 풀어주기를 반복하는 군사정권의 탄압을 겪으면서도 그의 고결한 자태와 강철 같은 의지는 변함이 없다. 앞으로 어떤 가시밭길이 펼쳐질지 모르지만 미얀마 국민은 그를…
박태환(21·단국대)이 14일 광저우 아시아경기 자유형 남자 200m 결선에서 1분44초80의 아시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 100m, 400m, 1500m와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를 남겨두고 있어 다관왕이 유력하다. 4년 전 도하 대회에선 금 3,…
40억 아시아인을 위한 축제의 날이 밝았다. 제16회 아시아경기가 12일 중국 광저우에서 막을 올려 27일까지 16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역대 최다인 1013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는 대한민국은 물론 나머지 44개 출전국 선수들도 지난 4년간 흘린 땀의 결실…
신(新)골드러시가 거세다. 2000년대 초 온스당 250달러 수준이던 국제 금값이 역사상 처음으로 1400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국내 금값도 소매가격 기준으로 한 돈에 22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금값이 그야말로 ‘금값’인 시대. 아기 돌잔치 때 금반지 사가…
일본 정부가 궁내청에 있는 조선왕실의궤 167책, 대전회통 1책, 증보문헌비고 99책, 규장각 기타 도서 938책을 우리에게 반환하기로 했다. 1920년대 조선총독부가 일본으로 강탈해갔던 것이니 80여 년 만의 귀향인 셈이다. 이국땅에서 얼마나 조국이 그리웠을까. 약탈문화재에 대한 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가 11월에 8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까지는 870만 명에 이르러 지난해 781만 명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 관광객이 최근 빠르게 늘면서 연간 1000만 입국자 달성도 수년 내 가능하리라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는 급증하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던 32만 t급 유조선 삼호드림호가 6일 피랍 216일 만에 석방됐다. 한국인이 탑승한 피랍 선박 중 최장 기간 억류됐던 삼호드림호는 11일 오만의 살랄라 항에 도착한다. 삼호드림호는 오만에서 정비를 받고 문제가 없으면 원래 목적지인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삼호…
2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집권 민주당에 72년 만에 최악의 패배를 안기고 하원의장 등극이 유력한 존 베이너 공화당 원내대표가 3일 정국운영의 방향을 제시했다. 좀 더 작고 비용이 덜 들고 책임은 많이 지는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권력분점에서 상생의 …
천안함 수몰 장병 구조 작업 중에 순직한 한주호 준위의 희생정신이 내년에 보급될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다. 6학년 도덕교과서 ‘책임을 다하는 삶’ 단원에는 한 준위가 누구보다 앞서 전우들을 구하려다 수심 25m의 바닷속에서 숨을 거뒀다는 내용이 자세히 담겨 있다. 그의 숭고한 삶은 …
브라질 첫 여성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당선자가 정치적 대부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현 대통령과 함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서울에 온다. 정부 수반으로서의 국제무대 첫 데뷔를 한국에서 하는 호세프 당선자는 평소 한국에 호감을 보여줬다. ‘브라질의 철녀’라는 …
열흘 뒤면 중국 광저우에 성화가 타오른다. 제16회 아시아경기가 16일간 열전의 막을 올린다. 한국은 역대 최다인 10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4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린다. 4년 전 ‘도하의 별’로 빛났던 선수들도, 아시아경기에 새롭게 출전하는 선수들도 개막을 목 놓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