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회담 관련국 순방에 나선다. 16∼18일 북한에 다녀왔으며 26∼28일 한국을 방문한 후 일본과 미국 등도 다닐 예정이다. 하지만 방문 성과는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함 사건에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어 그가…
북한에 잡혀 있는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 씨를 구하기 위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24일 평양 방문길에 올랐다. 1994년 6월 북핵 위기 당시 평양을 찾아 김일성 주석과 면담한 카터 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카드를 들고 왔었다. 대북 추가 제재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그의 …
‘제복을 입은 사람들(MIU·Men In Uniform)’의 상징인 소방관. 전 세계 소방관이 2년마다 열리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대구에 모였다. 이들은 극한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각종 기술을 선보이는 ‘최강 소방관’ 경기를 벌였다. 경기 현장에는 ‘인명구조’…
볼리비아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26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배터리 원료인 리튬 부존량이 540만 t으로 세계 1위인 볼리비아와의 협력은 한국 자원개발의 미래상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볼리비아 역사상 첫 ‘인디오 대통령’인 그…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4’가 국내 예약판매를 시작한 뒤 이틀 만에 15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으며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정 부위를 잡으면 수신감도가 떨어지는 ‘안테나 게이트’ 파문으로 논란을 빚었지만 ‘얼리어답터(early adopter·새로운 제품을 먼저 사용하는 …
프로야구 한화 류현진이 17일 LG와의 잠실 경기에서 올 시즌 등판한 23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행진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의 22경기를 뛰어넘은 대기록.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선발 등판한 29경기 연속이다. ‘괴물’이란 별명이 마음에 든다는 그의 …
노사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회장 자리가 빈 채 격랑에 휩쓸렸던 한국경영자총협회가 6개월 만에 선장을 찾았다. 신임 경총 회장에 취임할 이희범 STX 에너지·중공업 총괄회장. 노동계를 상대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경총 회장은 재계에선 ‘3D업종’으로도 꼽힌다. “봉사하는 자리를 맡았다”…
‘뜨는 중국, 지는 일본.’ 1978년 개혁개방 이후 멈춤 없는 성장을 해온 중국이 마침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에 올라섰다. 이 같은 여세라면 2030년경에는 미국까지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경제성장과 함께 날로 커지는 중국의 정치적 영향력은 부담스럽기도 하다. …
프로야구 팬들을 열광시킨 롯데 이대호의 홈런 쇼는 15일 KIA전에서 막을 내렸다. 9경기 연속 홈런에서 끝. 하지만 이 정도만 해도 미국의 켄 그리피 주니어(1993년·시애틀) 등이 갖고 있는 8경기 연속 홈런을 뛰어넘는 세계 최고 기록. 미국과 일본 언론은 이대호의 홈런 기록을 이…
당당한 석축에 날아갈 듯 경쾌한 처마선, 8월 15일 광화문이 우리 곁에 돌아온다. 조선왕조 법궁(法宮) 경복궁의 정문으로, 수도 서울 영욕의 역사를 묵묵히 증거해온 광화문. 그 광화문이 수난의 시대를 마감하고 15일 현판 제막식과 함께 공개된다. 이 광화문이 대한민국 문화적 상징물로…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조광래 감독(56)이 A매치 데뷔전인 11일 나이지리아와의 친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조광래의 아이들’이라고 불리는 윤빛가람 등 젊은 피들의 활약이 빛났다. ‘조광래호’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남아공 월드컵을 뛰어넘…
일본 궁내청 쇼로부에 있던 조선왕실의궤가 88년 만에 조국 땅에 돌아올 예정이다. 구체적 인도 범위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모두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불법 유출해간 것들이다. 오랜 세월 이국땅에서 조국을 그리워했을 우리 문화유산. 한일강제병합 100년, 다시는 이 같은 수난을 겪지 않도…
정운찬 국무총리가 11일 총리직을 떠난다. 10개월여의 재임기간에 세종시 원안 수정에 총력을 기울였던 그는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곧은 학자답게 정치적 개인적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 미래를 위해 헌신했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평가처럼 정 총리가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조용히 …
‘농촌의 아들’이 도지사를 거쳐 국무총리에 올랐다. 40대의 김태호 총리 내정자는 세대교체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내정 소식을 들은 김 내정자는 기자들에게 “(이번 인사엔) 20, 30대에게 희망을 주려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평가했다. 젊은 리더십으로 청년층에게 희망을 전파하는 전도사…
美 억만장자 40명이 절반 이상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최소 1500억 달러(약 175조 원)에 이르는 엄청난 액수다. 시장경제를 이끄는 거부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그들이 뿌린 나눔의 바이러스에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