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침몰했던 해군 고속정 참수리-357호가 3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다시 태어난다. 해군은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 전시된 원형과 동일하게 만든 참수리-357호 모형을 일반에 공개한다. 참수리-357호 전시가 국민들이 해군 장병 6명의 영해수호 정신을…
남아공 월드컵 현장을 누빌 23명의 태극전사가 가려졌다. 이동국이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된 게 눈에 띈다. 한국 대표팀은 B조에서 그리스(12일), 아르헨티나(17일), 나이지리아(23일)를 상대로 사상 첫 원정 16강에 도전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와 같은 …
2일 지역 일꾼 3991명을 뽑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거가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이 2006년 때처럼 절반 정도에 그치면 투표용지를 만드는 데 들어간 4000여 그루의 나무를 버리는 셈”이라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선관위의 마스코트인 ‘공명이’는 수탉을 의인화한 것이…
프로야구가 30일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통산 관중 1억 명을 넘어섰다. 1982년 출범 이후 29시즌 만이다. 1억 번째 관중의 영광을 안은 인천 갈산중 1학년 안백철 군(13)은 평생 전 구장 입장권을 받았다. 건전한 여가 문화 정착에 앞장서 온 프로야구가 앞으로도 계속 국…
소탈한 성품으로 알려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28일 시작하는 한국 일본 등 순방 발걸음이 무겁다. 중국은 천안함 사건에서 균형을 취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북한 감싸기’를 계속해 국제사회로부터 북한 제재에 동참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조사결과가 나온 후 처음 만나는 한중 정상회담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26일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한국의 대응에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 면담과 한미외교장관회담을 마친 뒤 “용납할 수 없는 북한의 도발에 국제사회가 대응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천안함 사태 해결의 중재에 나선 ‘힐러리 …
북한에 대한 전단(삐라) 살포와 전방의 확성기 방송이 6년 만에 재개된다. 지난 정권 햇볕정책으로 사라졌던 대북 심리전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됐다는 사실이 드러나 부활했다. 전단과 확성기가 통제 속에 사는 북한 병사와 주민들에게 자유를 알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
24일(한국 시간) 끝난 제63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이창동 홍상수 감독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이 감독의 ‘시’는 경쟁부문 각본상, 홍 감독의 ‘하하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의 경쟁 부문 수상은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다섯 번째로 이…
올해로 한국과 수교한 지 30년이 되는 아랍에미리트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25일 방한한다.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겸 아부다비 통치자인 이복형을 도와 외교와 국방 등 국정 전반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의 방문을 계기로 한-아랍에미리트가 전략적 …
천안함을 격침시킨 북한산 중(重)어뢰의 잔해가 20일 공개됐다. 이 어뢰는 북한의 무기수출용 카탈로그에 나온 상품명 CHT-02D의 설계도면과 그대로 일치했다. 명백한 물증이 발견되면서 그동안 천안함 사건이 남측의 조작극이라고 선전해온 북한의 주장이 허위임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오리발…
애초에 경쟁자는 없었다. ‘번개’ 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가 19일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에서 9초86의 역대 국내대회 최고 기록으로 우승했다. 출발 전부터 관중을 향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등 쇼맨십도 우승감이었다. 볼트가 내년 대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자신의 세계기록…
다문화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건강하고 평등한 다문화사회는 한국 사회의 미래의 빛이 될 것이다. 동아일보와 LG가 건강한 다문화사회를 위해 ‘LG와 함께하는 동아 다문화賞’을 제정하고 18일 응모 접수를 시작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다문화의 등불을 비추고 있는 사람들과 단체의…
박세리(33)가 17일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 벨 마이크로 클래식에서 2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자신을 우상으로 삼은 후배 선수들의 축하 세례를 받은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새롭게 태어났다”는 그가 맞을 제2의 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상이 15, 16일 경주에서 만나 천안함 사건, 북핵 6자회담 등을 놓고 숙의를 벌였다. 하지만 중국 측은 북핵 6자회담 조기 개최를 희망해 한국 정부와 엇박자를 냈다. 이들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29일 제주도에서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12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과거와 달리 이번 만남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9년째에 접어든 아프간전쟁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원하는 미국으로선 결국 ‘미워도 다시 한번’ 카르자이와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