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캐머런 감독(56)이 자신이 12년 전 ‘타이타닉’으로 세웠던 영화 흥행수입 최고기록을 ‘아바타’로 경신했다. 1998년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타이타닉’으로 11개 부문 상을 휩쓸며 “내가 세상의 왕이다!”라고 외쳤던 그는 그 후 3차원(3D) 입체영화 만들기에 몰두한 …
미얀마 ‘민주화의 꽃’ 아웅산 수치 여사(65)가 올해 20년 만에 치러지는 미얀마 총선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까. 미얀마 정부는 14년간 구금상태로 지내온 노벨평화상 수상자 수치 여사를 11월경에 석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총선 후 수치 여사 석방 계획이 ‘생색내기용’ 꼼수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78)가 25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했다. 옥스퍼드대 박사 출신인 그는 인도를 국제지향적인 자본주의 경제로 변모시키며 ‘친디아’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듣는다. 인도를 향한 열강들의 치열한 ‘구애’ 속에 한국과 인도의…
일본의 최대 재계단체인 경단련(經團連) 회장에 요네쿠라 히로마사(米倉弘昌·72) 스미토모화학 회장이 내정됐다. 5월 정기총회를 거쳐 정식 취임할 예정인 그는 미국 유학과 해외주재원 등을 두루 거친 ‘국제통’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경제와 재계에 그가 활력을…
아이티 지진으로 부모를 잃거나 버림받은 수만∼수십만 어린이의 목숨이 위협받고 있다. 이들 ‘지진 고아’를 아이티의 참화에서 구해내야 한다는 지구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60년 전 우리의 모습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 터. 아이티 거리에서 방황하는 그 아이들에게 우리가 해줄 것은…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19일 65년 역사상 처음으로 임명한 여성 편집국장 실비 코프만(55). 13년간 편집국장을 지낸 장마리 콜롱바니가 2007년 사직한 이후 안정을 찾지 못한 르몽드가 그동안 3명의 편집국장을 교체한 뒤 4번째로 내놓은 카드다. 자본 조달 문제로 시달리고 있는 위기…
인기 영화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가 2014년 경기 화성시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 스튜디오다. 이 테마파크에는 가족 단위의 놀거리가 많아지는 데 대한 기대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 유치, 직간접적 고용 창출 등에 …
칠레에서 20년 만에 우파 정권이 출범했다. 17일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억만장자 기업인 출신 세바스티안 피녜라 당선인은 재산을 모두 백지위임하고 일자리 100만 개 창출 등의 공약을 내걸며 당선됐다. 10월 브라질 대선에서도 우파 우세가 예상돼 왼쪽으로 치우쳤던 남미의 정치적 지형에 …
악몽의 땅에 위안의 손길이 이어진다. 15일부터 시작된 동아일보와 대한적십자사의 아이티를 위한 공동 모금에는 사흘 만에 후원금 6억900만 원이 모였다. 세계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가 약속한 지원금도 4억 달러에 이르고, 국내외 기업과 해외 명사도 주머니를 열고 있다. 위 아 더 월드…
일본의 한 평범한 변호사가 2년째 일제강점기 자신의 고향에 끌려왔던 조선인 징용자 찾기에 앞장서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히가시카와(東川)에 사는 곤도 노부오(近藤伸生·54) 변호사가 주인공. 그는 징용을 다녀온 한국의 노인들과 대화하기 위해 성균관대에서 한국어까지 배우고 있다…
불행은 겹치는 걸까. 한때 중남미에서 손꼽히는 부자나라였다가 최빈국으로 전락한 아이티에 대지진이 발생해 안 그래도 살기 어려운 나라가 말 그대로 생지옥이 됐다. 통신수단도 끊겨 피해상황은 정확하지 않지만 현지 언론은 수천 명이 매몰돼 거리에 시신이 즐비하다고 전한다. 아비규환의 아이티…
1990년대 초 드라마 ‘아들과 딸’의 주인공은 아들 ‘귀남(貴男)’과 딸 ‘후남(後男)’이었다. 드라마는 이름마저 차별하는 남아선호의 현실을 보여줬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임신 중 딸을 바란 아버지는 37%로 아들을 바란 사람보다 8.8%포인트가 높았다. 앞으론 귀녀…
정부가 11일 전 국민의 관심 속에 ‘세종시 수정안’을 공식 발표했다. 교육과학 중심의 경제도시 청사진이었다. 발표 직후 수정안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잇따르면서 충청권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여론이 출렁거렸다. 산고(産苦) 끝에 나온 수정안이 보완을 거쳐 갈등을 매듭짓는 화합의 계기가 되기…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3차원(3D) 영화 ‘아바타’가 국내 개봉 외국영화 최다관객 기록을 세웠다. 이 영화는 9일까지 781만 명을 동원해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743만 명)의 기존 기록을 앞섰으며 이달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아바타’는 최첨단 입체 기술로 관…
노트북컴퓨터가 도청 도구로 쉽게 악용될 수 있다는 사실은 혹한기에 국민들을 더욱 떨게 만들었다. 생활의 일부가 된 노트북컴퓨터가 우리의 대화 내용을 외부로 빼가는 ‘스파이’일 수도 있다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 기술을 어떻게 인류에게 이롭게 작용시킬지를 고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