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황을 듣고는 도저히 그냥 지켜볼 수가 없었어요. 육아휴직을 하고 있었지만, 전 간호사잖아요….” 세상이 평온했다면 한 살배기 딸을 보살폈을 시간. 지금 간호사 구기연(27)은 대구의료원에서 자원봉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지난달 4일부…
“요즘 ‘박사’ 조주빈(25)으로 세간의 관심이 커졌는데, 디지털 범죄는 갈수록 지능적이고 악질적입니다. 이 ‘키보드’로 끝까지 범인을 추적하는 게 제 사명이죠.” 경찰청 사이버안전과의 ‘청년’ 이상은 경감(34)은 요즘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추적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가장 빛나던 내 모습을 다시 찾아가고 있어요. 구독자 300만 명, 아니 3000만 명의 유튜버가 되면 어쩌죠, 하하.” ‘만능 크리에이터’가 되고픈 청년 유승규(27). 당당하게 포부를 소개했지만, 그는 몇 년 전만 해도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였다. 말 그대로 방문을 걸어…
“네가 무슨 모델이냐는 말, 수도 없이 들었어요. 그때마다 이 공을 만지작거렸습니다.” 모델 한현민(19)의 꿈은 야구선수였다. 나이지리아 출신 아버지. 집안은 넉넉지 않았다. 그래도 야구가 좋았다. 양준혁 선수, 김응룡 감독의 사인을 받은 야구공이 보물 1호였다. 거기엔 꿈이 담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