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밥줄을 끊는다고 이스라엘이 전쟁을 이기진 못한다.” 국제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설립자이자 스타 셰프인 호세 안드레스(55)가 3일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서 한 말이다. 그는 이틀 전 WCK 직원 7명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
“개혁에는 고통이 따른다” vs “밀레이 집권 후 살림살이만 나빠졌다”. 지난해 12월 10월 취임한 ‘아르헨티나의 트럼프’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사진)이 18일 집권 100일을 맞았다. 극우 성향이며 자유경제 신봉자인 그는 좌파 정권의 오랜 집권과 보조금 직접 지급 정책…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하는 사람은 나 혼자가 아니다.” 15∼17일 실시되는 러시아 대선에 출마하려다 4일 대법원의 출마 불허로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한 진보 성향 정치평론가 보리스 나데즈딘(61·사진)이 최근 러시아 독립매체 메두사에 한 말이다. 그는 출마는 좌절됐지만 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차기 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는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55)가 6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뒤 서방 언론 최초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인터뷰했다. 미국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가 명백하나, 오히려 반감을 …
스스로 “세상에서 가장 쿨한 독재자”라 일컫는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43)이 ‘갱단 해체’로 압도적인 국민적 지지를 받으며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엘살바도르 헌법상 불가능한 연임 방법을 ‘꼼수’로 만들어내, 진짜 ‘독재의 길’에 들어섰단 비판도 나온다. AF…
여러 차례 막말로 물의를 빚어 일본 정치권에서도 ‘망언 제조기’로 불리는 아소 다로(麻生太郎·83·사진) 전 총리가 이번엔 자국 외교장관을 “아줌마”라고 호칭해 구설에 올랐다. 심지어 여성 장관의 외모를 함부로 평가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29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아소 전 …
“해임은 두렵지 않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법부 무력화’ 입법을 거듭 비판해 온 갈리 바하라브미아라 검찰총장(64·사진)이 극우 정권의 폭주를 제어하는 ‘소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해 2월 나프탈리 베네트 전 총리에 의해 여성 중 최초로 검찰수장에 올랐다…
“리코법(RICO·마피아 등 조직범죄 처벌법) 챔피언이 이 법으로 몰락했다.” 14일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조지아주에서 투표 결과 조작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79)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내린 평가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2020년 대선 …
1985년부터 38년 넘게 장기 집권 중인 훈 센 캄보디아 총리의 장남 훈 마넷(46)이 7일 차기 총리로 지명됐다. 그는 22일로 예정된 국회의 신임 투표를 거쳐 공식 취임한다. 훈 센 총리는 아들의 지명 당일 텔레그램에 “퇴임 후에도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 대표 및 국회의원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