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람에서 가을냄새가 묻어나기 시작한다. 거실 소파에 기대어 조지 윈스턴의 피아노 연주 같은 음악에 젖어들 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주부들은 가을에 어울리는 아늑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궁리가 많다. 가을 인
하늘 땅 해 바다 나무.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최미경씨(35)네 68평형 아파트에는 자연에서 이미지를 따온 원색의 물
여름 휴가때 바닷가에서 주워온 조개껍데기도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다. 영국 여성월간지 굿하우스키핑 최
얼마전 43평형 아파트에 「한국적인 식사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들어왔다. 주거공간 중에서도 특히 식사를
장식을 절제한 한국 전통 가구와 소품들. 어떤 공간에 놓아도 정갈함과 품격이 돋보이는 것이 장점이지만 옛 가구와
무더운 여름에 비좁은 욕조안에 웅크리고 있으려면 가끔은 이 욕조가 수영장만큼 컸으면 하는 공상에 빠지게 된다.
여름 휴가철은 가구를 들어내는 작업과 같은 번거로움이 많은 집안 바닥재 공사의 적기. 요즘에는 휴가로 집을 비우
「목재가구의 흠집에는 같은 색 크레파스를 발라 천을 덮고 다리미로 눌러준다」 「남편과 부부관계를 좋게 하려면
여름에는 성긴 틈새로 시원한 바람이 솔솔 스며들어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등나무 가구를 좋아하는 이들이 많
시골 집의 대청마루에 걸린 대나무 발. 따가운 햇살은 가려주고 바람은 솔솔 스며들고…. 그 아래에서 가족끼리 수박을
신혼시절 안방에 들여놓고 볼 때마다 가슴이 뿌듯해지던 장롱과 화장대. 애지중지하던 혼수 가구들이 5년, 6년 햇
싼 타일 몇장이 근사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변신한다. 타일 1장이나 여러장을 잇댄 위에 그림을 그려 구워낸 「세라믹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면 집안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실내에 싱그러움을 더하고 싶은 주부들에게 인테리어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