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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바람 앞의 촛불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바람 앞의 촛불

    백 80부터 다시 보자. 흑은 당연히 백이 중앙을 보강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 흑에 백 80은 충격 그 자체였다. 중앙 백 말이 바람 앞의 촛불인데 한가롭게 우하 보강을 하며 실리를 챙기다니…. 이건 흑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 ‘중앙 백 잡으면 돌 던질게’ 하는 ‘배 째라’ 전술이…

    •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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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배짱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배짱

    이번 기보를 보면 흑은 중앙에, 백은 우하에 대부분 돌을 놓았다. 왜 이런 이상 현상이 발생한 걸까. 그 전말은 흑 71부터 시작된다. 71과 같은 대세점을 흑이 차지한다는 게 지금의 형세를 웅변한다. 백은 73의 곳에 받는 게 정수지만 지금은 평이한 진행으로는 반전의 흐름을 찾기 힘…

    •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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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밑지는 장사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밑지는 장사

    16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제7회 충룽산빙성(穹륭,山兵聖)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오유진 3단(18)이 우승 소식을 전했다. 그로서는 생애 첫 우승이다. 그는 중국의 왕천싱 5단에게 18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오 3단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뉴에이코 초단, 중국의 루이나이웨이…

    •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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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각생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각생

    모든 수를 승률로 계산하는 알파고가 나오기 전에는 ‘기세의 한 수’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계산할 순 없지만 반드시 둬야 할 자리를 의미했다. 백 48이 바로 그런 수다. 백이 우상 귀를 지키다 이곳을 빼앗기면 패배보다 더 아프기 때문에 백 48을 꼭 둬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흑 4…

    •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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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인간적 실수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인간적 실수

    백 ○로 끊은 수는 최철한 9단이 생각한 최강수. 그는 이 수로 흑의 응수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함정은 너무 쉬운 곳에, 바로 옆에 있었다. 흑 39로 느는 수였다. 최 9단이 대국 후 ‘수읽기를 끝까지 하지 못했다’고 한탄한 이유가 여기 있었다. 가…

    •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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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깜빡 놓친 수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깜빡 놓친 수

    백 ○로 큰 싸움이 시작됐다. 싸움에 일가견이 있는 최철한 9단을 상대로 조한승 9단이 먼저 도발한 것이 의외였는데, 조 9단은 미리 준비한 구상이 있는지 흑 31, 33을 자신 있는 손길로 내려놓았다. 백 34가 기로. 우선 참고도 백 1이 반사적으로 손이 나가는 곳. 흑 14까…

    •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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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나비효과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나비효과

    조한승 9단은 흑 19라는 변칙 수를 들고 나왔다. 날일자 행마는 종종 봤어도 눈목자까지 달리는 건 미지의 수법이다. 백도 기존 정석을 답습하면 흑 19가 좋은 수로 변한다. 백 20으로 귀를 쳐들어가는 것이 간격을 넓게 벌린 흑 19의 단점을 노리는 수. 먼저 변칙을 구사한 …

    • 201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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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색다른 구상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색다른 구상

    조한승 9단이 55기 도전기에 윤준상 이세돌 강동윤 원성진 9단 등 쟁쟁한 기사를 꺾고 올랐다. 최철한 9단은 지난 기에서 이창호 9단을 22년 만에 무관으로 전락시킨 ‘국수전의 사나이’. 국수전과의 인연만 놓고 보면 최 9단은 우승 3번(47, 48, 54기), 준우승 1번(49기)…

    • 20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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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2연속 우승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2연속 우승

    전보 마지막 수인 흑 173 이후 20여 수 가까이 진행됐으나 승부와는 관계없었다. 최 9단은 이 바둑에서 어딘지 집중력이 떨어져 있었다. 그는 승부처에서 주춤거리거나 작전의 일관성 없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보였다. 지난 기(55기)에서 조한승 9단에게 타이틀을 빼앗기고 이…

    •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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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패착의 누명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패착의 누명

    흑 ●를 두지 않고 반상 최대의 곳인 참고 1도 흑 1을 두면 어떻게 될까. 백 2 이후 흑 13까지는 외길 수순인데 흑이 한 수 늘어진 패. 어차피 팻감이 흑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변화해도 흑은 겁날 게 없다. 하지만 흑 ○로 보강한 건 약간이라도 께름칙한 뒷맛을 없앤다는 차원이…

    • 20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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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속수무책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속수무책

    최철한 9단은 일단 우변을 손대지 않고 백 42, 44로 두어 끝내기부터 시작한다. 우변은 한 수 늦은 패가 나는데 섣불리 손대면 불발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유보한 것. 백 44 때 이곳 모양만 보면 참고도 흑 1, 3으로 두는 것이 일반적 진행. 하지만 지금은 중앙이 얽혀 …

    •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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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장단 맞춘 실수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장단 맞춘 실수

    흑 31부터는 외길 수순. 수상전이다. 흑 37까지는 당연한 수순인데 백 38이 정교하지 못했다. 최철한 9단이 전보부터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듯 실수가 잦다. 백 38은 좀 이상해 보인다. 참고 1도 백 1로 한번 밀고 들어간 뒤 백 3으로 두어야 했다. 그래야 백 11까지 한 수 …

    • 201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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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갈팡질팡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갈팡질팡

    흑 ●로 들여다본 수가 안이했을지 모른다. 선수 활용이라고 봤지만 백이 응수하지 않고 ○로 젖히자 우변이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역시 흑 ●로는 그냥 우변을 지키는 게 편했다. 흑 21은 최선의 응수. 그런데 백이 갑자기 손을 돌려 24로 흑 두 점을 잡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

    • 20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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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무사귀환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무사귀환

    흑 ○에 백 8이 눈물을 머금은 후퇴. 이곳을 당하면 상변 흑을 잡아도 지기 때문이다. 백 8을 둬야 그나마 잡혀 있는 우변 백돌에 뒷맛이 생긴다는 점도 고려한 것이다. 어쨌든 흑 9로 죽었던 상변 흑 말이 무사귀환해서는 흑이 확실히 앞서게 됐다. 흑 ○의 묘수가 이 대국을 이긴다…

    •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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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손해 본 흥정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손해 본 흥정

    상변 흑은 자체에선 살 수 없다. 흑 1(실전 101), 3으로 궁도를 넓히는 것이 최선인데 실전처럼 백 4, 6의 치중으로 두 눈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참고 1도 흑 1처럼 외부로 연결을 꾀하는 것도 당장은 되지 않는다. 백 10까지 교묘하게 흑 대마를 끊는 수가 있다. …

    • 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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