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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전율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전율

    흑 ●로 백 ○ 석 점이 옴짝달싹 못 하게 됐다. 백 진에 침투한 흑이 석 점까지 잡고 살아갔다면 백이 크게 망한 것 아닐까. 그러나 백에겐 잡힌 석 점의 몸값을 받아낼 계책이 이미 서 있었다. 백 32로 슬쩍 비킨 수가 박정환 9단이 준비하고 있었던 수. 흑 33이 불가피할 때 …

    •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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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흑의 묘기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흑의 묘기

    백 ○가 오자 중앙에 최소 15집 이상 집이 날 수 있는 백 모양이 생겼다.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잘 보이지 않아 외부에서 삭감하나 싶었는데 조한승 9단은 흑 19로 적진 한복판에 특공대를 투입한다. 과연 무사히 살아나올지 의심될 정도로 깊숙한 침입이다. 흑 21로 붙인 뒤 23으로…

    •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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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신바람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신바람

    백 ○로 힘차게 밀고 나오자 흑이 전반적으로 엷어졌다. 중앙 흑과 상변 흑이 모두 허약해진 것. 조한승 9단은 우선 흑 3으로 덩치가 큰 상변부터 보강한다. 그러나 백 4로 흑 두 점을 씌우고 흑 5를 기다려 백 6으로 뛰는 수순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백 6에 대해 참고 1도…

    •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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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칼을 뽑은 백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칼을 뽑은 백

    흑 ○는 어떻게든 백을 분리시켜 국면을 복잡하게 유도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백은 여유 있게 92를 선수하고 94로 뛰어 “흑이 더 곤란하지 않으냐”고 말하는 듯하다. 하변 백은 이미 살아 있다. 잡으러 가려면 당장 흑 1, 3으로 파호해야 하는데 참고 1도 백 12까지 하변에서…

    •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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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때 이른 승부수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때 이른 승부수

    백 ○에 흑 79의 후퇴는 뼈저린 수지만 어쩔 수 없다. 바로 막으면 백이 귀에 침입하는 수가 있다. 우하 대마를 기분 좋게 살린 백은 이번엔 우상귀로 손길을 돌렸다. 아까부터 숙제가 남아 있는 곳. 흑이 선수할 수 있었던 곳이지만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백 82로 끊자 흑 모…

    •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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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넓고 깊은 수읽기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넓고 깊은 수읽기

    백 ○는 깊고 넓은 수읽기의 산물. 백 A의 단수가 성립하지 않는 상황에서 하변 백의 활로를 여는 좋은 수였다. 흑 71 때 백 72로 후방을 잇는 수 역시 침착하기 그지없다. 이젠 백 A로 흑 한 점을 잡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눈 모양 확보가 가능해져 백이 거의 살아간 모습이다.…

    • 20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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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백 68, 엉뚱한 수?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백 68, 엉뚱한 수?

    초반부터 흑 진에 심어둔 백의 특공대가 ○로 기어나가며 살자고 했을 때, 흑 63이 올바른 방향. 귀보다 변이 더 넓기 때문에 변을 지키는 게 맞다. 백 64가 유일한 활로. 여기서 흑은 당장 백을 잡기 어렵다고 보고 손을 뺐다. 만약 흑이 잡으려고 하면 참고도 흑 1을 둬…

    • 20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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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특공대 가동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특공대 가동

    백이 우하에서 행마에 난조를 보이며 좌상에서 벌어놓았던 이득을 상당히 까먹었다. 그러나 일류의 조건은 한 번 실수해도 쉽게 허물어지지 않는다는 것. 박정환 9단은 마음을 다잡고 백 52와 같이 좋은 수를 찾아낸다. 한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백 대마의 안전을 도모하는 데 최적의 수였다.…

    •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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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겉멋 든 백 46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겉멋 든 백 46

    백 ○가 좋은 수라는 건 만약 흑이 44의 자리로 늘면 백이 43 언저리로 협공해 주도권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흑도 작전을 변경한다. 좌하 흑 한 점을 방치한 채 흑 41, 43으로 우하 백 한 점을 먼저 공격하고 나선다. 참고 1도를 보자. 흑이 좌하 한 점을 돌보려고 …

    •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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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얼굴 붉어진 조한승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얼굴 붉어진 조한승

    박정환 9단은 최근 제8회 응씨배 결승 5번기 중 1, 2국을 뒀다. 중국 탕웨이싱 9단과의 대결에서 1국은 대역전승했으나 2국에선 아쉽게 패배해 1승 1패. 특히 2국에선 ‘한 점’(응씨 룰에 따른 계가)을 이겼으나 제한 시간 초과로 2점 벌점을 두 번 받는 바람에 거꾸로 ‘석 점’…

    • 201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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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예상보다 심각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예상보다 심각

    백 ○로 다가설 때만 해도 조한승 9단은 별다른 문제의식이 없었다. 흑 23의 일반적 수법으로 흑의 타개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백 24가 놓이자 조 9단의 안색이 변했다. 곤혹스러운 표정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갔다. 조 9단이 백 24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건 아니다.…

    •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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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진 바둑”을 뒤집은 박정환 9단, 탕9단에 대역전승

    “다 진 바둑”을 뒤집은 박정환 9단, 탕9단에 대역전승

    어제 우린 리우올림픽 펜싱 에페 결승에서 대역전극을 볼 수 있었다. 불리한 와중에도 박상영 선수는 “할 수 있다”를 되뇌며 10-14에서 5점을 내리 따는 역전극을 펼쳐 국민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런데 대역전극은 에페 종목에서만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10일 중국 베이징 …

    • 20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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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퇴색한 삼연성 포석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퇴색한 삼연성 포석

    흑 ○로 붙일 때 백 ○의 응수타진이 흑의 삼연성 포석을 견제하고 있다. 고작 이 한 수로 어떻게 견제가 된다는 걸까. 지금은 흑이 17로 받을 수밖에 없는데 나중에 백 ○가 변으로 기어 나오면서 사는 수를 노릴 수 있다. 그래서 우변에 큰 세력을 만들어야 하는 흑에는 백 ○가 눈엣가…

    • 20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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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환갑 맞은 국수전

    [바둑]역대 국수전 우승 결정국… 환갑 맞은 국수전

    국수전이 어언 환갑이 맞았다. 1956년 ‘국수 제1위전’이란 이름으로 출범한 국수전은 한국 바둑의 산실 역할을 해냈다. 국수 타이틀을 품에 안은 기사는 타이틀을 잃어도 성(姓) 뒤에 국수라는 호칭을 붙여 부를 정도로 ‘국수=한국 바둑 1인자’로 통했다. 60기를 앞두고 ‘환갑 …

    •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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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37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아쉬운 준우승

    [바둑]제37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아쉬운 준우승

    김기백 6단이 쉽게 이길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중반까진 팽팽한 형세였다. 흑 133이 놓일 당시에는 오히려 백이 분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백 134의 응수타진 이후 흑이 갑자기 무너지며 바둑이 비교적 일찍 끝나버렸다. 참고도를 보자. 백 1(실전 134)에 ‘가’의 …

    •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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