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신수희(58)씨가 자신의 도록에 적은 ‘작은 생각들’은 지나온 삶을 한편의 시처럼 적은 것이다. 그림을
홍익대 동양화과 강사부터 시작해 30년 가깝게 교단에 몸담아 온 한국화가 하태진(河泰瑨·65)씨가 퇴임을 기념해 개
인터뷰하자 청했더니 딱 잘라 거절했다. 듣던 대로 까탈스런 작가였다. 생지(生紙)의 캔버스에 검은 사각기둥만
이른바 ‘비디오 아트’로 구분되는 국내의 일부 작품들을 볼 때 감동보다는 ‘어색함과 어긋남’을 먼저 느끼곤 했
섬유작가 윤정희씨(32)가 개인전을 연다. 서울 성곡미술관이 젊은 작가 5인을 초대해 마련한 ‘내일의 작가’ 전
◇관훈갤러리는 2∼8일 여성작가 2인의 개인전을 연다. 문유선의 ‘혼돈과 제어, 그 이중 프로세스, 생의 단면에 대한
미국 워싱턴에서 보림사를 창건해 20여년간 해외 포교활동을 해 온 경암(京岩·61·사진) 스님이 31일부터 4월 7일까지 서울
작가 이길래씨는 석화나 다슬기 껍질, 옹기파편 등을 통해 오랜 세월을 머금은 듯한 자연스러운 추상조각을 선보여
‘과연 우리의 눈은 얼마나 정직한가.’ 4월20일까지 문예진흥원 마로니에미술관에서 열리는 ‘발견2003:오픈
한국 현대미술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서양화가 하인두가 암으로 세상을 뜬 1991년 이후 부인 유민자씨는 심적
한국적 정서를 특유의 조형 언어로 표현하고 있는 작가 이강소(62)씨가 최근작 60여점을 선 보이는 대규모 개인
숱한 유행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현대 미술의 격랑 속에서 정통 한국화의 파수 역할을 해 온 한국화의 종맥(宗脈)
서울 광화문 일민미술관이 봄을 맞아 두 개의 전시를 동시에 마련했다. ‘프로젝트 139’는 세종로 139번지라는
‘김윤신의 준보석’전이 24∼31일 박여숙화랑에서 열린다. 작가 김윤신(68)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홍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