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서울 인사동에서 문을 열어 88년 서울 신사동으로 옮긴 예화랑(대표 이숙영) 이 올해 첫 기획전이자 25주
유리화라는 미개척 분야에 열정을 쏟아 전국 수많은 성당에 스테인드 글라스를 설치한 추상화가 이남규(1931∼199
20여년간 흑백사진에만 몰두해 온 중견작가 민병헌(48) 은 사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다. 빛과 원근을 무시한 그의
《손톱길이 만한 짧고 가는 철사 수십만개를 용접으로 이어붙여 정교한 입체를 만드는 재미 조각가 존 배(66·한국이름 배영
◇예술원 회원 이신자씨가 14일∼4월 5일 서울 서초동 예술원에서 섬유작업 인생 50년을 총정리하는 개인전을
화면 안에 듬직하게 들어선 색면과 사선으로 죽죽 내리그은 색띠, 그것이 전부다. 서양화가 류희영(63·이화여대 조
20여년간 뉴욕에 살며 회화와 조각을 결합한 ‘아상블라주(assemblage)’ 작품을 내놓고 있는 변종곤(55). 그는
“훌륭한 동양 정신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초대전은 그런 점에서 제 작품
겸재 정선의 ‘월송정’, 심사정의 꿩그림 ‘쌍치도’, 문인화의 대가 이인상의 ‘계림초당’ 김홍도의 ‘유맹
지난해 말 개관한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 전시관이 가나아트 이호재 대표가 기증한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이중섭 원
오치균 그림에서 느껴지는 계절감은 ‘겨울’이다. 두터운 마티에르와 가라앉은 색조는 그런 분위기와 잘 어울렸
한지가 아니라 캔버스 위에, 먹이 아니라 유화로 ‘여백’과 ‘절제’라는 동양적 정신 세계를 표현하고 있는 오수
한국 구상 조각계에서 독특한 영역을 일구었던 조각가 김광진(1946∼2001). 쉰 여섯 나이에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타계
◆이화여대 박물관(관장 윤난지) 은 만화적인 현대미술 작품과 미학적인 만화작품들을 모은 ‘미술과 만화의 행
속도와 경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평안을 주는 미술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이런 물음을 고민한 독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