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지도 중 최고로 손꼽히는 ‘대동여지도’ 속에는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와 흥미로운 사실들이 숨어 있을까. 우리나라의 산줄기, 물줄기, 고을과 도로 등 자연과 인문, 지리 정보를 모두 담은 ‘대동여지도’를 어린이들이 보기 쉽게 재구성했다. 옛 우리 땅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
시간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질까, 나비의 시간도 사람과 같이 흐를까? 할 일도, 볼 것도, 알아봐야 할 것도 아주 많은 나비지만 살아갈 시간이 별로 없기에 ‘오늘’ 다 해보고 싶다. 꽃은 ‘어제’와 ‘내일’을 말하지만 나비는 무슨 뜻인지 모른다. 새가 일주일을 말해도, 오리가 1년을 …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진행되는 동네의 길고양이들은 어떻게 될까? 사람들은 안녕이라는 말도 없이 떠났지만 고양이들은 동네를 지킨다. 철거가 시작되자 무시무시한 장비들이 나타나더니 땅이 울리고, 돌덩이들이 쏟아지고, 계단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고양이들은 새집을 찾기 위해 조심해서 찻길을 …
작은 키에 빼빼 마른 열한 살 소년 버질은 카오리의 집에 가기 위해 숲을 지나다 빈 우물에 떨어진다. 악동 쳇이 버질의 애완동물 걸리버(기니피그)를 넣은 가방을 우물에 던졌고, 버질은 걸리버를 구하러 갔다 못 나오게 된 것. 겁에 질린 버질은 지쳐가고, 이상한 예감이 든 카오리는 여동…
산골짜기 외딴집에 사는 금동이. 늘 기운이 없다. 버들도깨비는 금동이가 배가 고파서 그렇다는 걸 알아낸다. 금동이를 따라 학교에 간 버들도깨비. 국어 시간에 시 짓기를 하자 금동이는 금방 써낸다. ‘나는 배고프다./쌀밥에 꽁치 고기 얹어서/배부르게 먹고 싶다.’ 다음 날, 학교에서 돌…
무엇이든 꿈꾸면 이룰 수 있다고 믿는 소년 켄. 어릴 적 헤엄치며 즐겁게 놀던 바닷속 산호초가 점점 파괴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낀다. 산호초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던 켄은 연구를 거듭해 산호초를 되살리는 데 성공한다. 바닷속에 나무 모양의 기둥을 만들고 산호를 잘 …
작은 체구의 깜찍한 소녀 힐다. 탐험을 즐기고 낯선 것에 호기심이 많은 소녀는 매일같이 산으로 들로 강으로 쏘다닌다. 여느 때처럼 들판을 돌아다니던 힐다는 특이한 바위를 발견하는데. 깜빡 잠이 든 사이 바위는 무시무시한 트롤로 변해 소녀를 쫓기 시작한다. 영국 젊은 일러스트레이터…
비 오는 날이면 길에서 종종 마주치는 달팽이들. 달팽이는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것을 먹고 자라날까. 비가 그치고 땅이 마르면 달팽이는 식물 그늘 아래로 숨는다. 날이 더 뜨거워지면 껍데기 속에 들어가거나 땅 밑으로도 들어간다. 달팽이 몸에선 피부를 보호해주는 끈적끈적한 점액이 나온다.…
우물 속을 들여다보다가 그만 우물 안에 빠진 아이. 파도를 일으키며 커다랗고 검푸른 물체가 다가온다. 용이다. 오랜 세월 우물에 갇혀 지내 누군가 하늘 문을 여는 주문을 외워주기만 기다렸던 미르는 아이를 만나자마자 물회오리를 일으키며 하늘로 솟아오른다. 정신을 잃고 난 아이가 깨어난 …
‘인간이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어린이의 상황에 맞게 적용했다. 단체 채팅방에서 왕따를 당했을 때, 체형이나 외모로 놀림을 당했을 때, 친구가 없어 속상할 때 등 아이들의 구체적인 고민을 만화로 그렸다. 고민이 나온 뒤에는 어른들을 위한 책 ‘미움받을 …
평온하기만 한 무민 골짜기에 도둑이 나타난 걸까? 아침식사로 따뜻한 팬케이크와 달콤한 딸기잼을 준비한 무민 마마가 평소처럼 가족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그런데 베란다에 내놓았던 딸기잼이 보이지 않는다! 탐정이 되기로 한 무민은 딸기잼 얼룩의 흔적을 따라 추적에 나선다. 한참을 헤맸지…
구성이 재미있다. 커다란 동물들은 큰 책에 소개한다. 조그만 동물들이 사는 곳은 책 속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책 안에 모아뒀다. 코끼리, 고래 등 큰 몸만큼이나 많이 먹어야 하는 동물들은 마음껏 움직이기 좋은 대평원이나 드넓은 바다에 산다. 작은 동물들은 어떨까. 물벼룩, 초파리처럼 …
유령나무, 빵나무, 목졸라나무, 무지개나무, 소시지 나무…. 정말 이런 이름의 나무들이 있는 걸까. 상상 속 나무를 떠올리게 하는 이 재미있는 별명들은 작가가 각 나무의 특성, 생김새에 맞춰 지은 것들이다. 예를 들어 ‘걷는 나무’의 실제 이름은 붉은 맹그로브. 습지에 사는데 강물이 …
아이들이 시도 때도 없이 들여다보는 스마트폰은 부모들의 골칫거리가 됐다. 스마트폰 없이도 흥미롭게 놀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답은 간단하다. 심심할 틈을 주지 않으면 된다. 마시멜로로 만든 투석기, 알루미늄으로 외계인 모자 만들기, 립싱크 대결과 애완 돌멩이 키우기…. 거창한 도구 …
덥다고 찬 음료를 계속 마시다 열이 나고 만 건이. 간호하던 엄마가 조는 사이 개구리 한 마리가 나타난다. 바로 건이의 비밀 친구다. 엄마가 떠놓은 물에 몸을 적신 개구리가 건이의 뜨거운 이마에 누워 열을 식혀준다. 그래도 열이 가라앉지 않자, 개구리는 친구들을 데려와 밤새 건이를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