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왕 수학왕/고정욱 글·정연 그림/112쪽·9500원·파랑새하루가 넘는 난산 끝에 엄마 배 속에서 7개월 만에 나온 환석이와 우석이. 쌍둥이는 태어나자마자 숨을 제대로 못 쉬어 산소 부족으로 뇌성마비를 앓게 됐다. 매사에 긍정적인 엄마는 두 아이를 씩씩하게 키우고 싶어 특수학교가…
◇칫솔맨 도와줘요!/정희재 지음/40쪽·9500원·책읽는곰아이들에게 이를 잘 닦게 하는 것은 부모들의 숙제다. 칫솔질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딸기 맛 나는 치약과 앙증맞은 색깔의 어린이용 칫솔을 사줘도 아이들은 싫다며 도리질을 치기 일쑤다. 게다가 아이들은 초콜릿, 아이스크림, …
◇네가 아니었다면/김별아 지음/36쪽·9500원·토토북아이는 어른의 스승이라고 말한다. 천진난만하고 티 없는 아이들의 질문에 답하다 보면 각박한 세상살이 속에 잊고 살던 삶의 소중함과 진리를 깨닫는 때가 많기 때문이다. 아이는 유년 시절 자신의 모습이자 현재를 돌아보는 거울과도 같다.…
여름 풀밭 속을 들여다보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쥐인 멧밭쥐를 만날 수도 있다. 몸길이 5∼6cm에 몸무게는 500원짜리 동전 한 개쯤인 7∼8g. 배는 하얗고 등은 잿빛을 띤 밤빛이며 허리는 노란빛에 가까운 주황빛이다. 멧밭쥐는 억새밭을 좋아한다. 억새 줄기를 타고 쪼르르 올라가고,…
◇게으름뱅이 음매 음매/정해왕 글·윤정주 그림/48쪽·1만1000원·애플트리태일즈콩알 하나 심지 않고, 마당 한번 쓸지 않는 게으름뱅이 송 서방. 화가 난 부인에게 쫓겨난 송 서방은 어느 오두막에서 소 탈을 만드는 할아버지를 만났다. “이걸 쓰면 재미난 일이 생길 거야.” 할아버지의 …
◇염소 똥은 똥그랗다/문인수 지음/112쪽·8500원·문학동네“염소가 맴맴 풀밭을 돈다//말뚝에 대고 그려 내는 똥그란 밥상,/풀 뜯다 말고 또 먼 산 보는 똥그란 눈,/똥그랗게 지는 해//오늘 하루도 맴맴 먹고 똥글똥글/똥글똥글 염소똥”(‘염소 똥은 똥그랗다’) 주변에서 쉽게 만날 …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이금이 글·최정인 그림/64쪽·9800원·보물창고엄마 원숭이가 몽몽이를 데리고 코끼리 의사 선생님의 병원에 왔다. 엄마는 “우리 몽몽이가 못된 삼요병에 걸리고 말았다”고 말했다. 몽몽이는 코끼리 선생님이 “어디가 아픈 거야”라고 묻자 “몰라요”라고 소리쳤다. 선…
◇우리 공주 박물관/서안정 글·이윤희 이보람 심상정 그림/32쪽·2만2000원·초록아이모든 여자 아이의 꿈인 공주. 이 책은 옛날 우리나라 공주들이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장식으로 꾸몄으며, 어떤 생활을 했는지 자세히 소개한다. 풍부한 그림과 한복 옷감까지 책에 삽입했다. 공주의 생활…
◇늑대가 돌아왔다/진 크레이그헤드 조지 지음/웬델 마이너 그림·최순희 옮김/32쪽·9800원·다산기획1920년대 미국은 국립공원을 비롯한 산과 숲에서 늑대를 없애기로 결정한다. 가축이나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이유에서였다. 옐로스톤 국립공원도 마찬가지였다. 관리자들은 산림감시원과 사…
◇빨강머리 음악가 비발디/재니스 시펠먼 글, 톰 시펠먼 그림·이혜선 옮김/32쪽·1만 원·소년한길톱지진으로 땅이 흔들리던 1678년의 어느 날.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한 마을에서 비발디가 태어났다. 비발디는 태어나면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헐떡였다. 엄마는 아기를 살려주면 성직자로 …
◇아프리카/크리스티안 라바퀘리 클랭,로렌스 페 루스테르홀츠 지음·전혜영 옮김/96쪽·1만5000원·한림출판사광활한 사하라 사막과 열대우림지대, 광대한 사바나와 험악한 산악지대…. 아프리카의 자연환경은 변화무쌍하다. 이곳에서 수많은 민족이 고유의 문화를 보존하면서 살아간다. 모로코의 산…
◇얼굴이 빨개져도 괜찮아/로르 몽루부 글 그림·이정주 옮김/33쪽·9500원·살림출판사미리암은 부끄럼을 아주 많이 타는 아이다. 사람들이 ‘미리암’ 하고 부르기만 해도 금세 얼굴이 토마토처럼 빨개진다. 학교 쉬는 시간에 아이들은 너나없이 미리암을 놀린다. 아이들이 놀리면 미리암은 3초…
◇꽃신/윤아해 글·이선주 그림/42쪽·9800원·사파리눈보라가 치던 날 가마를 타고 외가에 가던, 다리를 저는 꼬마 아가씨는 맨발의 거지 소년 디딤이를 보고 꽃신을 벗어줬다. 디딤이는 아가씨에게 은혜를 갚고 싶어 신발을 만드는 갖바치가 됐다. 구름무늬 당혜(여성용 가죽신), 당초무늬 …
◇사랑의 선물/박지은 글·계창훈 홍기한 그림/522쪽·1만5000원·동서문화사달님아파트 303동에 사는 윤선이는 신나라초등학교 3학년 3반 ‘짱’이다. 영어 그림 피아노 뭐든지 일등이다. 그런 윤선이가 하기 싫은 것이 있으니 수학과 양치질. 어느 날 윤선이는 저녁부터 온몸에 열이 나…
◇할머니의 아기/윤재인 글·하수정 그림/36쪽·1만1000원·느림보‘아기 배에 가느다란 끈, 그 끈을 끊자 아기가 울음을 터뜨렸어… 할머니는 힘들 때마다 가만히 눈을 감았대. 어여쁜 딸이 처음 세상에 온 날을 생각하면서.’ 할머니가 낳은 아기는 다름 아닌 ‘나’의 엄마다. 할머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