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한국의 인문교육이 정상적이었다면 이 책은 태어날 필요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대학에 들어가면 깡그리 잊어버
노마 필드(Norma Field)의 「죽어가는 천황의 나라에서」를 읽으며 필자는 개인과 사회와 역사를 하나로 관
「1894년 농민전쟁연구」는 내 전공과 무관한 방대한 역사연구 논문집이니 나로서는 하고 많은 타분야 책의 하나
에드워드 번즈 外 지음/소나무 펴냄 역사학자인 랑케에 의하면 역사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과거를 복원한 것
성석제 지음/강 펴냄 성석제씨는 「재미나는 인생」(강펴냄)에다 40편의 소설을 실어 놓고 있다. 2백쪽도 채
만약 우리가 이 사회로부터 받은 어떤 상처와 모욕을 치유할 공간을 찾는다면 그곳은 가정이라는 자리여야 한다. 그
흔히 역사가들은 인간의 정치활동에 주목하여 왔다. 전쟁, 정치적 혁명과 권력 투쟁, 통치행위의 전면에 나타나는
「창세의 수호신」(그레이엄 헨콕 외 지음/까치펴냄) 내가 고대 신화에 집착하는 것을 빗대어 시인 이문재는
80년대 풍자소설의 진수를 보여주던 윤흥길의 「완장」을 기억할 것이다. 권력에 희생당해오면서도 그 권력을
[조성기 편저/민음사 펴냄] 고전이 주는 감동은 시공을 초월한다는 것이 우리의 상식이다. 그런데 그것이 과연 종
「마루야마 겐지 지음/하늘연못 펴냄」 일단 운전대만 잡았다하면 욕쟁이가 되는 사람들이 많다. 오죽하면 욕 안
「피터현, 세계를 구름처럼 떠도는 사나이」를 읽고난 뒤 나는 한동안 망연자실한 채 허공을 바라보며 앉아있었다.
소설가 윤명제를 내가 처음 만난 것은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을 통해 등단한 여성 소설가들이 만든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