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만 들리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대(對)프로이센 패전의 아픔을 딛고 오스트리아 국민의 마음을 모
초여름에 때아닌 코스모스가 지천이더니 정작 9월에 들어서니 산들바람도 코스모스도 자취를 찾기 어렵다. 가수 김
아이와 공연장에 함께 가서 마음 한번 들여다보자. 마음 자라는 것은 키 자라는 것만큼 잘 보이지는 않지만….‘
대나무로 만들어 안고 자는 죽부인(竹夫人), 바닥에 까는 최상급 돗자리 용문석(龍紋席) 등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선인들
예술의전당이 낸 최근 통계에 따르면 IMF한파 이후 지난 6개월간의 관객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나 증가. ‘
폭우와 뇌성(雷聲)만큼, 타들어가는 햇살만큼 무엇인가를 치열하게 사랑해본 일이 있는가? 사람의 안일함을 질타하는
일요일이면 예술의 전당에 강이 흐른다?‘한국강의혼과 예술’을 주제로 한 야외공연이 두번째 순서를 맞이했다. 육
공연계에도 ‘복지부동’이 있다. 요즘처럼 관객이 없을 때는 차라리 판을 벌이지 않는 게 버는 일이라며…. 그럼에
밤을 새운 탓에 눈꺼풀이 무겁다고 하루를 낮잠으로만 보내서야. ‘공’만큼이나 둥근 세상, 축구공만으로는 보이지
뼈아픈 과거를 되돌아보게 하는 현충일. 지금은 그 전쟁만큼이나 혹독한 시절. 그러나 어려울수록 새싹돌보기에
어릴 적 처음 피아노 배우던 때가 기억난다. 선생님 눈치를 보며 건반을 하나하나 치던 바이엘 1번. 그 단조로운 멜
우울한 시대, ‘나이 든 노래’들이 강세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데도 아직 거리에는 템포 빠른 댄스음
피부색 눈빛 머리빛깔…. 각양각색의 사람이 다양한 풍속을 가지고 살아가는 지구촌. 춤의 모습도 나라마다 다르
탱탱한 젊음들이 거리를 눈부시게 가득 메운 봄의 대학로. 그러나 군살 하나 없는 젊은 청바지 군단에 주눅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