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심볼마크와 코카콜라 병.각각 날렵함과 부드러움을 대표하는 20세기의 곡선이다. 그러나 1천4백여전 고구
무지개 모양의 문, 홍예문(虹霓門). 무지개 모양의 다리, 홍예교(虹霓橋). 숭례문(국보1호), 흥인지문(보물1호), 광화문
박물관에 가면 으레 만나게 되는 초상화. 언뜻 따분하고 밋밋해 보이는 그림이다. 그러나 그 초상화를 하나 둘 뜯어
우리 전통 범종(梵鐘)의 꼭대기를 보면 용(龍)머리 모양의 고리가 달려있다. 용뉴(용 꼭지)라 하는 이 고리를 만들어 붙인
날아갈 듯 상쾌하고 유려한 기와지붕의 처마 곡선. 처마선의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 비밀은
어딘가에서 국보급 도자기가 발굴됐다고 하자. 그런데 이것이 중국에서 만든 도자기라면 국보로 지정할 것인가, 말
숭례문이나 광화문 추녀마루를 바라보면 자그마한 장식물 몇개가 눈에 뜨인다. 한줄로 죽 늘어선, 사람 같기도 하고
성큼 다가온 금강산. 봄에는 금강(金剛), 여름에는 봉래(蓬萊), 가을에는 풍악(楓嶽), 겨울에는 개골(皆骨)이라 불
한국의 미를 ‘애수(哀愁)의 미’라 일컫는 사람이 있거든 눈을 들어 조선시대 도자기 분청사기(粉靑沙器·분청)를 보
박물관에 가면 쉽게 만날 수 있는 ‘귀면(鬼面)기와’. 부릅 뜬 두 눈, 우뚝 솟은 코, 날카롭게 뻗어 올라간 송곳니
전북 부안 변산반도의 내소사 대웅보전. 그곳에 가면 온통 꽃밭이다. 연꽃 국화 모란이 사시사철 세인(世人)을 반긴다.
남대문 동대문 비원 수원성 경판고 에밀레종 덕수궁…. 본명을 잃어버린 우리의 문화유산들. 국보1호는 남대문이 아
다산 정약용(1762∼1836)이 18년간 유배생활을 했던 전남 강진의 다산초당(茶山艸堂). 그 옆엔 당시 다산의 집필실
‘술 석잔 들어가면 두려울 것도 거칠 것도 없었다네/…/그림 한폭 팔고 열흘을 굶더니/어느날 크게 취해 한밤중 돌아
1만원권 지폐엔 무엇이 그려져 있을까. 앞면엔 세종대왕, 뒷면엔 경복궁 경회루.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