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엄정은씨(31·서울 강남구 신사동)는 아들 태환(5)이 대견스러웠다. 7월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자마자 강사들은
“우리 옷 사러 갈까?” 주부 이명연씨(40·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제안에 딸 가진(13·중1)은 별로 신나지 않은 표
‘쪼르륵….’밤 11시경. 비디오를 보고 있던 주부 오지언씨(31·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배에서 신호가 왔다. ‘짜파게티
95년4월 보람은행에 근무하는 남편(이승혁·32)은 서울 개포동지점 개점준비로 매일 새벽1,2시에 들어왔다. 신혼
4월 1일. 한계령에는 거짓말처럼 눈이 내렸다. 5월 결혼한 황혜영씨(33·강원 춘천시 봉의동)가 남편(박종석·31·강
“태권도 배우고 싶지 않니?” 결혼 10년인 주부 지연승씨(38·서울 노원구 상계동·삼성증권과장)가 초등학교 2학년인
“으아악! 이리 와 봐, 빨리!” 저녁을 준비하다가 남편(이준원·32·한국통신 선임연구원)의 비명소리를 들은 김
‘이게 무슨 냄새지?’PC통신으로 만난 남편(이종호·35·필콤 PD)과 96년 ‘접속’한 최승경씨(29·서울 강동구 길동)의
“산에서 누가 실종됐대. 나가봐야지.” 삐삐소리에 잠이 깨 눈을 비비며 시계를 보니 새벽 1시. 주섬주섬 옷을 챙
“‘아빠’ 했어?”딸 재현(11개월)이 8개월 때 주부 양수영씨(30·서울 성동구 옥수동)는 집에서 남편(곽기황·34·금
“아빠 캡!” “공인 요리사 솜씨 괜찮지?” ‘요리사 아빠’ 기진서씨(36·호텔 예다원 대표). 일식(日食)이라면
‘어, 이럴리가 없는데.’ 지난해 12월, 출산예정일을 10일이나 앞당겨 산통(産痛)이 찾아오자 손수진씨(30·경기 고
“명신아, 시장 백화점 다 뒤졌는데 없다. 어떡하지?” 5월 결혼한 초보주부 김명신씨 (30· 서울 서대문구 홍제
자전거 덕분에 7년째 신혼처럼 산다는 주부 황경미씨(34·서울 서초구 잠원동). 2년 전 산악자전거에 취미를 붙인 남편(
“3천원 벌었다!”몇해전 아들 관의(11)가 빠진 앞니를 들고와 ‘폼 잡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이번에는 딸 연주(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