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와 시동생 세살배기 아들까지 3대 여섯식구의 주부 김준희씨(34·서울 양천구 목동). 세대마다 다른 기호와 영
미소가 예쁜 두 딸 소유 소은이 엄마 이경혜씨(31·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요즘 저녁식탁의 화제는 올해 유치원에
“‘가정 경영’ 15년의 경험을 살려 장사를 해보니 살아가는 게 더욱 실감나요.” 지난해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방송작가 아내와 프로듀서(PD) 남편이 함께 살면 삶 자체가 한편의 ‘드라마’일까. 노트북PC에 대본을 콕콕 쳐
“국제통화기금(IMF)시대에 아기를 낳다니 참 용감하네요.” 출산 딱 2달전.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의 한국지
사랑에도 빛깔이 있다. 가슴 설레는 핑크빛이 있다면 이성(理性)에 호소하는 하얀 빛도 있다. 페미니스트저널 ‘if
“남편은 제게 시인(詩人)이에요.” 집안 곳곳에 노란 색의 메모 쪽지들이 국화처럼 만발한 홍정희씨(33·염광여고
“으이그, 꽁생원!” 오늘 낮 남편(정기신·37·설비회사차장)에게 딱 어울리는 줄무늬 셔츠를 발견하고도 ‘3만원이
“그이가 들려주는 클래식은 더욱 감미로워요.” 신세대 주부이자 대교 눈높이 수학교사로 일하는 이영씨(28·서
“나도 이제 프로 엄마가 될거란다, 아가야.” 코는 엄마를, 넓은 이마는 아빠를 쏙 빼닮은 아가. 생후 4개월
요리사 남편과 영양사 아내. ‘천생연분’이란 이 두 사람을 위해 나온 말이 아닐까. 결혼 2년만에 시댁에서 분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