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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권력의 무게 추 따라 대학은 모습을 바꿨다

    [책의 향기]권력의 무게 추 따라 대학은 모습을 바꿨다

    ‘조선제국대학’은 1924년 첫 신입생을 선발해놓았지만 예정보다 한 달이 지나서야 개학했다. 일본 법제국의 심의 과정에서 그 이름이 ‘조선 제국’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반대에 부딪혔고 ‘경성제국대학’으로 이름을 바꿔서야 각의를 통과할 수 있었다. 경성제국대학부터 1990년대까지 한…

    •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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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풍요의 시대’ 당나라 사람들의 詩로 읽는 일상

    [책의 향기]‘풍요의 시대’ 당나라 사람들의 詩로 읽는 일상

    이백과 두보, 한유와 백거이까지. 중국 고전 문학의 정수로 꼽히는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바로 당(唐)나라(618∼907) 시기의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당나라는 오랜 기간 전쟁 없는 평화의 시기를 보냈고, 실크로드를 통한 활발한 교역으로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운 ‘태평성대’를 누린 제국…

    •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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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진시황이 찾던 불로장생의 영약, 누구나 몸속에 있다는데…

    [책의 향기]진시황이 찾던 불로장생의 영약, 누구나 몸속에 있다는데…

    진시황도 못 이룬 불로장생의 비밀을 담았다는 표지 선전 문구가 눈길을 끈다. 저자들은 불로장생의 핵심을 ‘텔로미어(telomere)’에서 찾는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자락에 붙어 있는 유전물질로, 정상 세포에 돌연변이가 생겨 암세포로 변하는 현상을 막아준다. 2009년 노벨 생리의…

    • 201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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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풍경, 인생을 이야기하다

    [실용기타]풍경, 인생을 이야기하다

    지난해 가을, 한 친구가 느닷없이 회사를 그만두고 남미로 떠났다. 세상이 좋아진 건지 나빠진 건지 8개월간 이어진 녀석의 사진기행이 페이스북으로 중계됐다. 한반도의 수많은 직장인 친구들이 시샘과 찬탄으로 뒤범벅된 댓글을 달았다. 지루하지 않은 사진과 노트 아래 “귀국하면 책 내라”는 …

    • 201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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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연필깎기 묘기? 내겐 직업이죠”

    [실용기타]“연필깎기 묘기? 내겐 직업이죠”

    매주 수백 권의 책을 검토하다 보면 ‘빵’ 터지는 책을 만날 때가 가끔씩 있다. ‘연필 깎기의 정석’이란 책이 그렇다. 처음 책 제목을 보고는 “연필 깎는 데 뭐 그리 대단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거지”라며 무심코 책을 펼쳤다가 그 사소한 기술에 목숨을 거는 작가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

    • 201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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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군주를 벌하는 채찍’이라 불린 남자

    [실용기타]‘군주를 벌하는 채찍’이라 불린 남자

    이 책의 주인공 피에트로 아레티노(1492∼1556)는 서양사에 정통한 사람들도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천재의 시대로 불리는 르네상스 시대 기록물 여기저기에 출몰하긴 하는데, 천재도 아니고 영웅도 아니다. 당대엔 제법 인기 있는 통속작가였다. 그가 이탈리아어로 발표한 …

    • 201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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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마술 같은 상상 속 미술쇼

    [실용기타]마술 같은 상상 속 미술쇼

    매주 일요일 낮과 밤. 이탈리아 국영방송 Rai3 채널을 틀면 미술 프로그램 ‘파스파르투(Passepartout)’가 나왔다. 만화 주제곡 풍의 시그널 음악은 전자음과 클래식으로 번갈아 연주됐다. 음악이 끝나면 곱슬머리에 안경을 코 위에 살짝 걸치고 나비넥타이를 맨 그가 등장한다. 이…

    • 201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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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아이 앞에서 짜증 솟는 당신, 이 책이 필요합니다

    [실용기타]아이 앞에서 짜증 솟는 당신, 이 책이 필요합니다

    솔직히 우리네 부모님들은 핏줄이 당겨서 손자를 원하려니 했다. 제 앞가림하기도 벅찬데…. 그런데 아이가 생기니 알겠다. 세상이 ‘달라지는’ 것을. 달라진 건 분명한데 지금도 헷갈린다. 잘하고 있는 건가. 좋은 엄마, 근사한 아빠이고 싶은데, 불끈불끈 짜증이 치솟는다. 아, 아직 부…

    • 201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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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히틀러에 맞서다 옥에 갇힌 신학자, 연인 앞에서는 순정남

    [실용기타]히틀러에 맞서다 옥에 갇힌 신학자, 연인 앞에서는 순정남

    제2차 세계대전, 감옥에 수감된 연인, 18세의 나이 차…. 서로를 뜨겁게 사랑했던 독일의 한 쌍의 연인을 둘러싼 장애물은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었다. 서슬 퍼런 히틀러의 교회 탄압에 맞서 저항운동을 하다 수용소에 갇힌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와 그의 약혼자 마리아 폰 베데마이어…

    • 201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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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인간 같은 로봇, 로봇 같은 인간

    [실용기타]인간 같은 로봇, 로봇 같은 인간

    로봇, 하면 뭐가 떠오를까. 물론 사람마다 세대마다 답이 다르겠지만 누군가의 머릿속엔 옛일이 떠오르지 않을까. 로보트 태권V부터 찌빠 짱가 터미네이터 메칸더V, 요즘엔 로보트 폴리까지…. 재밌는 것은 로봇이 ‘과거의 흔적’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는 점이다. 이런 수준의 로봇은 분명 아…

    • 201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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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비주류 신학자가 가톨릭교회에 던지는 쓴소리

    [실용기타]비주류 신학자가 가톨릭교회에 던지는 쓴소리

    저자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신학자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동시에 가톨릭계의 대표적 아웃사이더. 그는 결코 오류가 있을 수 없다는 ‘교황 무류성’을 비롯한 가톨릭의 전통적 교리에 의문을 제기해 1979년 바티칸으로부터 신학 교수직을 박탈당했다. ‘살아있는 신학적 양심’이라는 찬사뿐 아…

    • 201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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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國史 실종현상의 배후는?

    [실용기타]國史 실종현상의 배후는?

    중고교 교과과정 가운데 ‘삼국(三國)’이라 불리던 교과목이 있었다. 국어, 국사, 국민윤리 세 과목을 뜻했다. 3공화국 시절 확립된 ‘삼국’은 5공 시절을 거치며 군부독재정권의 국가이데올로기를 주입하는 과목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 중 국민윤리에 대한 비판이 가장 거셌지만 그래도…

    • 201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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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퇴계 “내가 왜 서원에 대한 詩를 썼을꼬?”

    [실용기타]퇴계 “내가 왜 서원에 대한 詩를 썼을꼬?”

    학창 시절 역사 수업에서 고구려 고분벽화를 배울 때 시험을 의식해서인지 방향에 따라 청룡 백호 주작 현무를 외웠던 기억이 난다. 무용총 수렵도는 활로 사슴의 목을 겨냥한 기마무사와 정밀하게 묘사된 마차의 바퀴살까지 생생하다. 그런데 한쪽의 큰 나무는 벽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만큼 컸…

    • 201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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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농사 문외한이 쓴 좌충우돌 농업記

    [실용기타]농사 문외한이 쓴 좌충우돌 농업記

    진짜 맨땅에서 운용한 진짜 펀드 이야기다. 분기탱천한 시골 할머니의 보무(步武)를 원색의 배경 위로 재미나게 강조한 책 표지는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팔리는 키치(의도적으로 저속한 문화를 추구하는 예술 표현법) 잡지를 연상케 하지만 내용은 장난 아니다. 저자는 서울에서 프리랜서 …

    • 201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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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인류 구할 터미네이터는 ‘통섭 역사가’

    [실용기타]인류 구할 터미네이터는 ‘통섭 역사가’

    지난 200년 동안 서양이 세계를 지배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인가? 미국 스탠퍼드대 역사학과 교수인 저자는 패권이 중국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렇다면 그 이후엔 어떻게 될 것인가? 예측불가능성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한다. 서양은 18세기…

    • 201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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