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란하고 번잡한 시대에 ‘잘 익은 절 한 채’처럼 존재의 고요와 향기가 느껴지는 법정스님의 법문집, ‘산
오랜만에 둘러보는 외국소설 서가(書架). 웬지 아련한 향수 같은 게 느껴진다. 민음사에서 펴낸 밀란 쿤데라의
한영우 정옥자 금장태 김충렬 최원식 김준석 정민교수…. 한국사 동양철학 국문학 각 분야의 중진학자들이 필진으
지방은 서울에 비해 ‘숨’이 길다. 사람 사는 게 그렇고, 서점가의 베스트셀러도 그렇다. 최신간(最新刊)이
서울 강남 시티문고의 베스트셀러 집계를 보면 강북과는 사뭇 다른, 한강 이남의 독서취향이 느껴진다. 한강 이북에 비
재계의 양웅(兩雄)이 서점가에서 맞붙었다. 대우 김우중회장의 세계경영을 분석한 ‘세계가 열린다 미래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