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1,094m) 송계계곡. 산이 깊고 높다함은 험준하다는 말도 되지만 또한 그에 걸맞게 깊은 계곡도 품고 있
전북 무주와 장수군,경남 거창군에 걸쳐 있는 덕유산. 부드러움과 장대함을 고루 갖추며 영호남을 가로지른다. 세상사
한 여름에 다녀오기 딱 좋은 곳이 바로 오대산 줄기의 노인봉과 그 아래 소금강이다. 위치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장미산은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개수리에 있는 차령산맥 줄기. 산 아래로 남한강 최상류인 평창강이 흐르고 주위에 청
‘정선 아라리’의 애잔한 가락이 서리고 함백산 같은 외외(巍巍)한 산들이 가득한 강원도 정선 땅. 함백산 자락에서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선을 이루는 소백산(해발 1,440m·사진). 태백산맥에서 남서쪽으로 뻗는 소백산맥의 첫머리
비슬산(해발 1,086.6m·대구 달성군 유가면 양리). 어머니가 품에 아이를 보듬어 안듯 대구를 안고 있는 산이다. 울창한
국토 최남단의 고흥반도. 그곳에는 팔영산(전남 고흥군 점암면)이 있다. 여덟 개의 암봉이 정상을 뒤덮은 이 산은 산
서해상에 불쑥 돌출한 변산반도(전북 부안). 백사청송(白紗靑松)이 주변 산악과 잘 어울리는 경치 좋은 곳이다. 면적은
요즘 남해안은 만개한 동백꽃이 지는 시절. 동백이 뚜욱―뚝 송이째 떨어지는 모습이란 만감이 교차하게 만든다.
《유정열씨(관동산악연구회장)가 쓰는 산행안내칼럼 ‘신 명산’이 18일부터 굿모닝레저 (C7면·매주 목요일)에 연재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