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숨쉰다. 단 한순간도 숨을 멈춘 적이 없다. 언젠가는, 어느 날 어느 순간, 딱 한번 숨쉬기를 멈출 것이다.”
이번 겨울에 나는 극장을 두 번 갔다. 한 번은 영화 ‘러브 레터’를 보기 위해, 또 한 번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호랭이 젖 묵을 만하네예.” 걸쭉한 대구 사투리, 재기 넘치는 몸동작으로 엮어나가는 모노드라마 ‘호랑이 이
1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팔만대장경’. 5년간 해외 20개국에서 뮤지컬 ‘장보고의
극단 ‘연우무대’는 역사가 깊다. 20여년간 한국 연극계의 대표적 인재들을 배출해온 이 극단은 ‘칠수와 만수’‘
극장 입구부터 무대와 객석까지 우거진 대나무 숲. 그 사이 오솔길을 따라 들어가면 약간 찌그러진 모습의 작은 흉가가
“저 달과 별, 성수대교의 불빛, 이 추위까지도 모두 연극에 담고 싶었습니다.” 18일 밤 9시반. 핵전쟁과 생명복
‘환상교향곡’의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베를리오즈는 여전히 우리에게 친근하지 않은 존재다. 그의 독특한 선율
도쿄 스트링앙상블의 첫 내한공연(17일·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은 일본 음악계의 저변을 확인할 수 있는 탄탄
‘장군의 딸’은 스릴러물의 일반적인 공식에 충실한 영화다. 살인사건을 둘러싼 모든 이들이 용의선상에 놓이고, 해결
‘유리가면’은 영화적 기법을 도입한 실험적 형식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체호프의 ‘갈매기’ 등으로 리얼리즘
소극장 연극의 장점은 역시 실험적 내용을 다양한 형식에 담아낼 수 있다는 점. 서울 종로구 동숭동 소극장 중 가
한국초연에 혼혈가수 소냐의 데뷔로 관심을 모은 뮤지컬 ‘페임’은 젊은 혈기의 폭발력을 보여주는데 성공한 작품
‘추상미술과 만화의 만남’ 7월8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현대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박관욱전’에서 보여지
장한나와 장영주는 무엇이 다를까? 물론 악기부터 첼로와 바이올린으로 다르다. 그러나 그 외의 차이가 있다. 장영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