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총통 당선자인 천수이볜(陳水扁) 곁에서 조용히 휠체어에 앉아 있는 그의 아내 우수전(吳淑珍). “약속장
유럽에 떠도는 ‘공산주의’라는 유령을 사냥하기 위해 전 유럽의 세력들이 신성동맹을 맺자 마르크스와 엥겔스
2차대전 당시 나치독일에 협력했던 프랑스 비시정권의 경찰간부 모리스 파퐁의 재판을 둘러싸고 논란이 한창이던
전세계의 모든 소식이 실시간(real time)으로 전해져야 직성이 풀리는 시대에 살면서도 설날에는 여전히 교통난을
인간의 역사가 일정한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역사 발전의 중요한 지표로 들고 있는 것이 ‘자유
평화 생명 통일 환경 정보화 인간 디지털…. 새천년을 연다는 올해는 이런 희망찬 말들의 범람과 함께 시작됐다. 연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천하를 지배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새 나라를 세우면 먼저 연호를 새로 정하고 역법(曆法)을
서양의 관점에서 보자.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들어 예수가 첫 번째 밀레니엄을
고행을 통해 몸에 쌓인 업(業)을 덜어내고 덜어내다가 해탈을 위해 몸 자체를 포기하기까지 한다는 인도의 자이나교.
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9월에는 일본 원자력 사상 최악의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78
‘디지털이다(Being Digital)’는 미국 미디어랩 소장인 니콜라스 네그로폰테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책 이름이다. 일
‘우리에겐 교육이 필요없어/사고의 통제가 필요치 않아/…이봐요 선생님, 아이들을 내버려 둬….” 영국의 록그룹
컴퓨터엔지니어 등 대부분 첨단기술직 종사자인 신도들이 집단 자살해 97년 봄을 떠들썩하게 했던 미국의 종교집단
96년 복제양 돌리의 탄생은 생식세포가 아닌 체세포의 복제를 통한 포유동물의 생산이라는 점에서 인간복제가
포스트모더니즘의 핵심 논객인 프랑스 사상가 미셸 푸코가 84년6월25일 에이즈로 사망했을 때 그가 동성애자였다거나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