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는 갑골문에서 끝이 뾰족한 창을 손(又·우)으로 든 모습이다. 옛 기록에 의하면 수는 길이가 1丈(장) 8尺(척)에 모서
(대,알)(알)은 앙상하게 남은 뼈를 그렸다. 이는 사람이 죽으면 시신을 숲에 버리고 썩어 뼈만 남으면 수습해 처리
止는 사람의 ‘발’을 그렸는데, 이후 발가락을 셋으로 상징화해 지금처럼 되었다. 발은 신체의 일부기도 하지만
欠은 갑골문에서 입을 크게 벌린 형상이며, 입에서 나오는 무엇인가를 강조하기 위해 점이 더해지기도 했다. 그래서 欠
木은 줄기를 중심으로 잘 뻗은 가지와 뿌리를 그렸으며, 林(수풀 임)과 森(나무 빽빽할 삼)은 木을 중첩해 의미를 강화
曰은 입(口·구)에 가로획을 더하여 입에서 ‘말’이 나오는 모습을 그렸다. 曷(어찌 갈)은 입을 쩍 벌린 모습에서
月은 태양(日·일)과 쉽게 구분하고자 보름달이 아닌 반달을 그렸다. 月도 日과 같이 중간에 들어간 점이 특징적이다. 이
日은 태양을 그렸는데, 중간의 점이 특징적이다. 이를 태양의 흑점으로도 보지만 중국 신화에서 태양에 산다고 하는
方의 자원은 확실치 않다. ‘설문해자’는 배(舟·주)를 둘 합쳐 놓은 것이라고 했지만, 갑골문을 보면 쟁기가 분명하다.
斤을 ‘도끼’라고 풀이하지만 갑골문을 보면 ‘자귀’를 그렸다. 도끼는 날이 세로로 되었지만 자귀는 가로로 되
斗는 술을 뜰 때 쓰던 손잡이 달린 국자 모양의 容器(용기)를 말했는데, 이후 곡식을 나눌 때 쓰던 용기 즉 ‘말’
복(복)은 갑골문에서 손에 막대나 연장을 들고 무엇인가를 치는 모습이다. ‘설문해자’에서는 복을 ‘가볍게 치는
手는 금문에서부터 등장하며, 손의 모습을 특이하게 그렸다. 어찌 보면 나뭇잎의 잎맥이나 나뭇가지처럼 보이기도
戶는 갑골문에서 ‘외짝 문’을 그렸고 여기에서 ‘집’의 뜻이 나왔다. 하지만 戶는 창이 아래위로 난 규모 있는
戈는 갑골문에서 긴 손잡이가 달린 낫 모양의 창을 그렸다. 이는 찌르기 좋도록 만들어진 矛(창 모)와는 달리 적을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