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은 갑골문에서 심장의 실제 모습을 그대로 그렸는데, 안쪽은 심장의 판막을, 바깥쪽은 대동맥을 그렸다. 소전
‘설문해자’에서는 삼을 ‘터럭, 장식, 필획, 무늬’ 등을 말한다고 했지만 삼의 원래 의미는 ‘털’로 보인
弓은 갑골문에서 활을 그렸는데, 활시위가 얹힌 경우도 있고 풀린 경우도 보인다. 활은 고대사회에서 식량으로
巾은 허리에 차는 수건을 그렸는데, 자락이 아래로 드리워진 모습이다. 수건은 베로 만들기에 ‘베’라는 뜻이,
工을 놓고 도끼를 그렸다는 둥 자를 그렸다는 둥 의견이 분분하지만 갑골문을 보면 땅을 다질 때 쓰던 돌 절굿공이를
강은 인간 문명의 시원이자 재앙의 원천이다. 세계의 고대문명이 모두 강을 중심으로 생겨났다. 강은 인간에게 먹고
尸를 ‘설문해자’에서는 누운 사람의 모습이라 했지만, 갑골문은 사람의 다리를 구부린 모습이 분명하다. 혹자는 이를
小는 갑골문에서 작은 점을 셋 그렸다. 셋은 많음의 상징이고, 작은 점은 모래알로 보인다. ‘설문해자’에서는
면은 고대가옥의 형상을 따서 만든 글자로, 포괄적인 의미의 집을 뜻하지만, 첫째 집이 가져다주는 안락함, 둘째
子는 갑골문에서 머리칼이 달린 큰 머리와 몸체를 그려 갓 태어난 ‘아이’를 형상화했다. 금문에 들면서 머리와 두 팔을
女는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점잖게 앉은 여인의 모습이다. 한자에서 女의 상징은 시대를 따라 변해왔다. 처음
大는 人(사람 인)과는 달리 크고 위대한 사람을 말한다. 人이 사람의 측면을 그린 것이라면 大는 팔과 다리를 벌린 사람
士의 자형을 두고 어떤 사람은 도구를, 어떤 사람은 단정히 앉은 법관의 모습을 그렸다고도 한다. 하지만 牛(소
土는 갑골문에서 땅(一) 위에 뭉쳐 세워 놓은 흙의 모습이다. 어떤 경우에는 그 주위로 점을 그려 술을 뿌리며 숭
국은 갑골문에서 대부분 네모반듯하게 쌓은 城(성)을 그렸다. 하지만 성 주위를 발로 에워싼 모습을 그려 넣어 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