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은 갑골문에서 鳳(봉새 봉)과 같이 쓰였는데, 높다란 볏과 화려한 날개와 긴 꼬리를 가진 봉새를 그렸다. 어떤 경우에
頁은 갑골문에서 사람의 머리를 형상적으로 그렸는데, 위의 首(머리 수)와 아래의 인(사람 인)으로 이루어졌다. 소전체
音은 원래 言(말씀 언)과 자원이 같았지만, 금문에 들면서 추상부호인 가로획이 더해져 言과 구분되었다. 言은 대로
구는 땅위로 자라난 ‘부추’를 그렸다. 아래쪽의 가로획은 땅을, 안쪽의 두 세로획은 줄기를, 양쪽으로 뻗어난
韋는 갑골문에서 성(국·국·위)을 두 발(舛·천)로 ‘에워싼’ 모습이다. 간혹 발이 셋이나 넷으로 표현되기도 했으며
革은 짐승의 가죽을 벗겨내 말리는 모습을 그렸다. 가죽은 털을 제거하고 무두질을 거쳐야 새로운 제품이 만들어진
面은 갑골문에서 얼굴의 윤곽과 눈(目·목) 하나를 그렸다. 눈은 사물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또 그 사람의 인상을 가
非의 자형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설문해자’에서는 ‘위배되다(違·위)는 뜻이며, 飛(날 비)자의 아
靑은 금문에서 生(날 생)과 丹(붉을 단)으로 구성되었다. 生은 싹(철·철)이 흙(土·토)을 비집고 올라오는 모습이고,
雨는 갑골문에서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를 그렸는데, 금문에서 하늘이 둥글게 변했다. 농경을 주로 했던 고대 중
추는 부리와 머리, 날개와 발까지 갖추어진 새를 자세히 그렸다. ‘설문해자’에서는 ‘꼬리가 짧은 새를 추, 꼬리
(대,이)는 손(又·우)으로 짐승의 꼬리를 잡은 모습인데, ‘설문해자’에서는 ‘又와 尾(꼬리 미)의 생략된 모습이 의미
阜는 황토지대에 반지하식으로 만들어진 원시 형태의 집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흙 계단을 그렸는데, 세로 선은 수
門은 문짝(戶·호)이 두 개로 구성된 양쪽 문을 그렸는데, 갑골문에서는 문틀까지 사실적으로 그려졌다. 문은 벽이나
長은 지팡이를 짚고 머리칼을 길게 늘어뜨린 사람을 그렸는데, 간혹 지팡이는 생략되기도 한다. 긴 머리칼은 나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