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가을은 온통 映畵 열기로 물결치고 있다. 映은 日(날 일)과 央으로 구성되었는데, 央은 소리부도 겸한다. 央은
文字는 지금 한 단어로 쓰이지만 文과 字는 원래 서로 다른 뜻이다. 文은 더 이상 분리되지 않는 기초자를, 字는
屠는 尸와 者로 구성되었는데, 者는 소리부도 겸한다. 尸는 ‘주검’을 뜻하고 者는 煮(삶을 자)의 본래 글자로
時 때 시 寺 절 사·내시 시 之 갈 지 持 가질 지 侍 모실 시 計 꾀 계 시간이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시간은
開는 고문(왼쪽 그림)에서 두 손(공·공)으로 대문(門)의 빗장(一)을 여는 모습을 그렸다. 이로부터 ‘열다’는 뜻이,
歸鄕(귀향)의 즐거움도 잠시, 歸京(귀경)길의 遲滯와 停滯는 가히 교통지옥이라고 할 만하다. 하지만 도시화와 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은 한가위가 주는 넉넉함과 풍요로움을 잘 반영하고 있다.
企圖는 어떤 일을 이루려 꾀하는 것을 말한다. 企는 갑골문(왼쪽 그림)에서 사람(人·인)과 발(止)의 모습을 그려, 발꿈
危機가 機會(기회)라는 말처럼, 危機를 機會로 바꾸는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危는 소전체에서 O
내일은 鐵道의 날이다. 鐵은 금문(왼쪽 그림)에서부터 나타나는데 鐵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왼쪽의 네모꼴은 鐵
尊은 갑골문에서 두 손으로 술독(酉·유)을 받들고 있는 모습을 그렸는데, 이후 술독을 그린 酉가 酋(두목 추)로
困窮은 글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困難(곤란)이 窮極(궁극)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困은 갑골문(왼쪽)에서 국(둘러쌀
質은 전국문자부터 등장하는데 대체로 소전체의 형체와 비슷하며, L과 貝(조개 패)로 구성되었다. 貝는 갑골문에서 조
奉은 금문에서 모나 어린 묘목을 두 손으로 받들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아마도 농경을 중심으로 살았던 고대 중
들녘의 농작물에 흰(白) 이슬(露)이 맺히며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다는 白露, 백로는 더위를 처분한다는 處暑(처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