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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누군가의 하루를 이해한다면 세상의 모든 사람을 알게되리

    [문학예술]누군가의 하루를 이해한다면 세상의 모든 사람을 알게되리

    현대인들이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미래에 대한 불안들이 조금씩 현실로 드러나는 듯하다. 나라의 살림살이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데, 나의 삶은 윤택함을 잃어간다. 부모들은 노후 준비를 미루고 아이들에게 투자하지만, 아이들은 점점 치열해져 가는 경쟁 속에서 방황하기 일쑤다. 사회 밑바닥 …

    • 201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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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바그너 음악이 위험하다고? 순수 지키고 자유를 열었다

    [문학예술]바그너 음악이 위험하다고? 순수 지키고 자유를 열었다

    후기구조주의에 맞서 보편성과 주체를 강력히 옹호해온 프랑스의 노철학가 알랭 바디우가 가장 논쟁적인 클래식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음악미학을 새롭게 조명했다. 바디우는 ‘사도 바울’을 통해 그리스도교를 보수화시켰다는 비판을 받던 바울을 보편적 진리에 대한 신념을 실천한 주체적 사상가로…

    • 201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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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던져야 사는 자 vs 때려야 사는 자

    [문학예술]던져야 사는 자 vs 때려야 사는 자

    야구와 추리소설은 공통점이 많다. 투수가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유인구를 던지는 것처럼 범행을 숨기려는 범인도 숱한 트릭으로 수사진의 혼란을 이끌어낸다. 독자나 관중이 양자 간의 치열한 수 싸움을 즐긴다는 점도 같다. 야구와 추리소설의 결합은 그런 면에서 어쩌면 필연적이다. 야구에…

    • 201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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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엄마들을 위한 포르노 논란… 그 소설책 드디어 한국 왔네

    [문학예술]엄마들을 위한 포르노 논란… 그 소설책 드디어 한국 왔네

    ‘엄마들을 위한 포르노’ ‘역사상 가장 짜릿한 소설’ 등의 평가를 받으며 올 상반기 영미권 출판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책. 4월 출간 이후 석 달 만에 미국에서 2100만 부를 돌파했고, 영국에서는 판매 11주 만에 100만 부를 돌파해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가 갖고 있던 최단…

    • 201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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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사진에 담은 5일장 풍경

    [문학예술]사진에 담은 5일장 풍경

    마수걸이에 성공해 입이 찢어지는 아주머니, 몸집보다 큰 봇짐을 진 짐꾼, 고된 하루를 마치고 선술집에서 목을 축이는 사람들…. “장터에 가면 고향의 냄새와 맛, 소리와 감촉까지 느낄 수 있다”는 저자가 1987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한국의 5일장 82곳을 다니며 기록한 사진집. 사라…

    • 201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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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평온한 호텔 가면 무도회… 연쇄살인 고리를 끊어라

    [문학예술]평온한 호텔 가면 무도회… 연쇄살인 고리를 끊어라

    히가시노 게이고(사진)는 일본의 대표적 추리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지만 그의 추리물은 어딘가 추리소설 같지 않다. 대부분의 추리소설이 범인을 쫓는 수사진의 활약에 초점을 맞추는 데 비해 히가시노는 사건 주변에 얽힌 다양한 인간 군상의 내면을 세밀하게 보여주는 ‘심리 탐구’에 집중한다…

    • 201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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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작은 맹그로브 나무가 가난을 물리쳤어요

    [문학예술]작은 맹그로브 나무가 가난을 물리쳤어요

    바닷물은 짜요. 소금이 들어 있기 때문이죠. 이런 짠 바닷물을 먹고 자라는 나무가 있어요. 바로 맹그로브죠. 바닷물과 강이 만나는 곳에서 잘 자라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멀리 아프리카나 인도에 있어요. 이 나무가 착한 일을 했어요. 아프리카에 있는 작은 나라(에리트레아) 사…

    • 201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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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권선징악 속에 가려진 고전의 음험한 진실

    [문학예술]권선징악 속에 가려진 고전의 음험한 진실

    예나 지금이나 알게 모르게 가장 무서운 것이 가족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문에는 끔찍한 가족의 이야기가 실린다. 어린 자식의 손가락을 자르고 보험금을 타내려던 아버지, 게임을 하다가 어린아이를 굶겨 죽인 엄마, 친딸을 임신까지 시킨 인면수심의 아버지…. 우리 옛이야기 속의 가족도 …

    • 201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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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밥벌이 하고 남는 시간에 유럽인은 어떻게 삶을 즐겼나

    [문학예술]밥벌이 하고 남는 시간에 유럽인은 어떻게 삶을 즐겼나

    기자는 석 달 전 스페인 도시 5곳을 홀로 여행했다. 난생 첫 유럽 여행…. 손에 쥔 지도에는 프라도 미술관, 피카소 미술관, 후안 미로 미술관,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등등 도시를 대표한다는 미술관마다 빨간 동그라미가 쳐져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가이드북에 소개된 명소들의 8할은 성…

    • 201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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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벼슬길 유배길 장삿길… 삶이 곧 길이었네

    [문학예술]벼슬길 유배길 장삿길… 삶이 곧 길이었네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보고 싶습니다.” 제주에 살던 기생 출신 거상 만덕(1739∼1812)은 1795년 큰 흉년이 들자 재산을 풀어 백성 1000여 명을 먹여 살려냈다. 이를 고맙게 여긴 정조가 만덕의 소원을 묻자 이렇게 답한 것이다. 당시 여성이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건…

    • 20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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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애 키우기 힘드네 엄마도 좀 신나고 게으르면 안되니?

    [문학예술]애 키우기 힘드네 엄마도 좀 신나고 게으르면 안되니?

    아이가 태어나서 다섯 살까지는 엄마와 ‘연애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 엄마와 아이의 치열한 밀고 당기기가 일어난다. 프리랜서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갑상샘암이 재발해 수술을 받고 서른일곱에 두 번째 인공수정으로 딸 윤서를 낳았다. 그럼에도 그는 이 연애에서 이기적이었다고 고백한다. …

    • 20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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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마흔, 부모와 작별할 준비를 하는 나이

    [문학예술]마흔, 부모와 작별할 준비를 하는 나이

    에세이는 자유로운 ‘글맛’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김연수의 이번 산문집을 읽다 보면 그가 천생 글쟁이란 느낌이 든다. 맛깔스러운 글도 글이지만, 그의 엉뚱함 때문이다. 남들이 쉽게 지나치는 일상 속에서 의미를 끄집어내는 작가의 비범함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그가 커피숍에서 한…

    • 20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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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소설 ‘임진왜란’ 22년만에 재출간, 이름표 고쳐 달고 사실성 더했다

    [문학예술]소설 ‘임진왜란’ 22년만에 재출간, 이름표 고쳐 달고 사실성 더했다

    소설가 김성한(1919∼2010)의 ‘임진왜란’이 ‘7년 전쟁’으로 이름을 고쳐 달고 22년 만에 다시 출간됐다. 1984년부터 동아일보에 5년간 연재됐던 이 소설은 1990년 당시 7권으로 출간돼 약 14만 부가 판매됐으나 출판사 사정으로 절판됐다. 신문 연재 초기엔 제목이 ‘7년 …

    • 201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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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도살장 탈출을 계획하는 황소

    [문학예술]도살장 탈출을 계획하는 황소

    황소 에트르는 등에 붙은 파리와 입 안 가득 물고 있는 풀을 부끄럽게 여긴다. 울안에 갇힌 그는 무력하지만 자유를 갈망한다. 그는 아무 생각 없이 풀을 뜯고 몰이를 당하는 다른 소와 달리 농장 안에서 유일하게 ‘생각하는 존재’다. 그는 다른 소들이 들어간 뒤 돌아오지 않는 자작나무로 …

    • 201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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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외딴섬 학교 해가 지면 비명소리가…

    [문학예술]외딴섬 학교 해가 지면 비명소리가…

    불황이라는 출판계에서 청소년 문학은 사정이 나은 편에 속한다. 학교나 도서관들이 대량 구매를 하고, 자기 책은 안 사도 자식 책은 사주는 게 부모들이다. 이런저런 청소년 대상 책들이 쏟아지는 이유다. 그러나 학원폭력 집단따돌림 등 사회적 이슈에 편승한, 비슷비슷해 보이는 작품도 많다.…

    • 201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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