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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10개의 에피소드에 비친 일본사회 풍경

    [문학예술]10개의 에피소드에 비친 일본사회 풍경

    ‘공중그네’ ‘오 해피 데이’ ‘남쪽으로 튀어’의 저자인 오쿠다 히데오가 지난해 발표한 작품. 책 표지에 있는 ‘오쿠다 히데오 최초의 통쾌한 범죄 스릴러’란 광고문구가 먼저 눈에 띈다. 오쿠다가 범죄 스릴러에서 앞서 달리던 히가시노 게이코나 미야베 미유키에게 뒤늦게 도전장을 낸 걸까.…

    • 201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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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富에 대한 서늘한 유머… 뻔한 주제, 안 뻔한 전개

    [문학예술]富에 대한 서늘한 유머… 뻔한 주제, 안 뻔한 전개

    어떻게 하면 우아하게 가난해질 수 있느냐는 물음에 책은 뻔하게 답한다. ‘주위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품위를 지키며 실패를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이는 능력을 키우라’는 것이다. 주제는 뻔하지만 책은 안 뻔하다. 저자는 유서 깊지만 쇠락한 귀족 가문 출신이자 구조조정에 희생당한 해직 언…

    • 201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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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저 먼 어둠의 끝, 그게 인생이야

    [문학예술]저 먼 어둠의 끝, 그게 인생이야

    부엉이 vs 올빼미. 이란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염세주의 소설가 사데크 헤다야트(1903∼1951)가 페르시아어(이란어)로 쓴 장편소설이 두 출판사에서 나란히 번역 출간됐다. 문학과지성사는 ‘눈먼 부엉이’, 연금술사 출판사는 ‘눈먼 올빼미’라는 제목을 달았다. 문학과지성사는 독일…

    • 201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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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쉿∼ 엄마에겐 비밀”… 아빠와 아들의 힐링여행

    [문학예술]“쉿∼ 엄마에겐 비밀”… 아빠와 아들의 힐링여행

    저는 이 책 저자의 여섯 살 아들입니다. 먼저 제 아빠를 소개하겠습니다. 마흔이 되기 전에 큰 잡지사 편집장이 되셨고 편집장이 된 지 2년 만에 두 배나 많은 돈을 벌어들였답니다. 엄마는 ‘승승장구’라는 표현을 쓰시더군요. 하지만 제가 아빠에 대해 아는 건 그게 전부였습니다. 아…

    • 201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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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여행땐 찰칵 대신 쓱쓱… 추억의 깊이가 달라져요

    [문학예술]여행땐 찰칵 대신 쓱쓱… 추억의 깊이가 달라져요

    ‘그림 여행’이라고 하면 으레 대가들의 명화를 감상하는 미술관 투어가 떠오른다. 하지만 종이와 펜을 주머니에 찔러 넣고 거닐며 스케치하는 여행이기도 하다. 일상의 빠른 시간에 ‘압도’당한 사람들은 ‘어디 여행이라도 떠나야겠어’라고 중얼거리곤 한다. 하지만 여행지에서조차 일정에 쫓기…

    • 201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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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이 그림, 왜 이리 비싸?

    [문학예술]이 그림, 왜 이리 비싸?

    제목에 낚였다. 원래 현대미술에 하등 관심 없다. 한참 들여다봐도 뭐가 뭔지 헷갈리는 게 태반이다. 덕분에 본의 아니게 ‘고전미술 옹호론자’로 살아왔다. 쥐뿔도 모르긴 하지만, 다비드상은 분간이라도 하니까. 하지만 어쩌다 마주친 ‘가장 비싼’이란 단어에 혹해 버렸다. 속물들은 그렇…

    • 201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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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神父가 되려 했던 소년, 왜 反骨 영화감독이 됐을까

    [문학예술]神父가 되려 했던 소년, 왜 反骨 영화감독이 됐을까

    할리우드 영화계의 큰 잔치 아카데미 시상식. 보통 수상자들은 시상식 무대 뒤에서 두 가지 선물을 받는다. 하나는 축하 샴페인이고, 다른 하나는 브레스민트(입 냄새 제거용 민트)다. 그런데 2003년 한 남자는 덤으로 하나를 더 받았다. “미친 놈”이라는 욕이었다. 남자의 수상 소감…

    • 201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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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스마트폰 앱으로 작곡, 생각보다 쉽네

    [문학예술]스마트폰 앱으로 작곡, 생각보다 쉽네

    2007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리애나의 ‘엄브렐러’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담긴 작은 소리 하나에서 출발했다. 티페인, 폴 아웃 보이, 스노 패트롤 같은 세계적 뮤지션도 이 소프트웨어로 초벌 작곡을 한다. 애플의 음악 만들기 애플리케이션 ‘개러지밴드(GarageBand)’다. 이…

    • 201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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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가시 사이사이 핀 가슴 뭉클한 추억의 꽃

    [문학예술]가시 사이사이 핀 가슴 뭉클한 추억의 꽃

    2000년대 등장한 미래파 시들은 ‘소통 불가’로 불릴 만큼 난해하다. 서정의 전복(顚覆), 언어 실험을 추구하는 이들의 시를 읽다 보면 머리가 아프다. 2005년 첫 시집 ‘여장남자 시코쿠’로 등단한 저자는 미래파의 대표 주자. 하지만 그가 이번에 펴낸 세 번째 시집을 펴 찬찬히…

    • 201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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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71명의 高手가 집대성한 ‘한국 건축의 모든 것’

    [문학예술]71명의 高手가 집대성한 ‘한국 건축의 모든 것’

    한국 건축학계의 역량을 결집해 7년 만에 내놓은 노작(勞作)이다. 김봉렬 우동선(이상 한국예술종합학교) 배형민(서울시립대) 전봉희 교수(서울대)와 이강민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장이 기획위원을 맡아 80회가 넘는 회의를 하며 한국 건축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항목을 정하고 필…

    • 201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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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매카시즘 광풍 속에서 파멸하는 개인과 가정

    [문학예술]매카시즘 광풍 속에서 파멸하는 개인과 가정

    퓰리처상 한 번, 전미도서상과 전미비평가협회상을 두 번씩 받았고, 펜 포그너상을 세 번 받은 작가.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저자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독서욕이 샘솟지만 일독하기는 쉽지 않다. 1940, 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은 아무래도 쉽지…

    • 201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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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전율, 그게 재즈다

    [문학예술]전율, 그게 재즈다

    보는 것을 이해한다는 것. 그건 달리 말하면, 우리의 눈을 이해해 가는 비밀의 문을 여는 일이다. 그런 맥락에서 미국 논픽션 작가 제프 다이어의 ‘그러나 아름다운’을 읽는다는 건 작가의 눈을 이해하는 데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이 책이 ‘보는 것(seeing)의 대가’…

    • 201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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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110년 전의 비엔나로 시간여행

    [문학예술]110년 전의 비엔나로 시간여행

    몇 년 전 휴가차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에 도착했을 때 짐을 풀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시내 중심가에 나가 전차를 타는 것이었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서 이선 호크와 줄리 델피가 기차에서 처음 만나 빈에 함께 내리자마자 탔던 그 전차 말이다. 둘레 약 4km인 말발굽 모양의 링(…

    • 201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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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한-일 풀빵의 명인’ 父子대결… 승자는?

    [문학예술]‘한-일 풀빵의 명인’ 父子대결… 승자는?

    다음은 소개팅의 한 장면. 호텔 커피숍에 들어선 여자가 남루한 남자의 행색을 보고 한숨 먼저 쉰다. 하지만 남자의 한마디에 분위기는 반전된다. “대단한 건 아니지만 아버님의 일을 잇고 있습니다. 그럭저럭 먹고살 만한 정도는 됩니다. 하하.” 여자는 갑자기 눈앞에 다이아몬드가 둥둥 떠다…

    • 201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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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열불난다 이 며느리… 근데 왠지 씁쓸하네

    [문학예술]열불난다 이 며느리… 근데 왠지 씁쓸하네

    시어머니와 며느리. 이름만 들어도 왠지 불편할 것만 같은 미묘한 관계. 옛날에는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잡고 살았다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그렇다고 며느리 전성시대냐고? 그것도 아닌 것 같다. 현실적으로 말해 발언권이 센 사람은 보다 경제력이 있는 사람이 아닐까. 좀 냉정하게 말하자면…

    • 201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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