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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셰익스피어, 이 다리에서 줄리엣을 만났을까

    [문학예술]셰익스피어, 이 다리에서 줄리엣을 만났을까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생애는 또렷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수수께끼 같은 이 작가를 둘러싸고 세계 학계는 오래 논쟁을 벌여 왔다. 대표적인 쟁점은 워릭셔 주의 작은 마을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장갑 제조업자의 아들로 태어난 셰익스피어…

    • 201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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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거리의 무용수, 삶을 춤추다

    [문학예술]거리의 무용수, 삶을 춤추다

    공중부양 사진을 찍으려고 연속촬영 모드의 카메라 앞에서 지칠 때까지 점프를 해본 적이 있는가. 크게 보면 이 책의 사진들도 수십 번의 점프 만에 얻은 귀한 한 컷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아함과 경이로움으로 따지자면 보통 사람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2009년 무용수 홍보 사진…

    • 201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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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5월아, 오지 마라… 그 미친 상처 도질라

    [문학예술]5월아, 오지 마라… 그 미친 상처 도질라

    불편한 소설이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책장 가득 배어 있어 쉽게 책장을 넘기기 힘들다. 게다가 이를 기술하는 작가의 태도도 불편하게 만든다. 철저히 웃음을 배제한 채 별다른 감정의 고조도 없이, 피해자들의 아픔만을 마지막 책장까지 지독하게 나…

    • 201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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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사전에 목숨을 건 사람들… 지난한 삶, 유쾌한 버무림

    [문학예술]사전에 목숨을 건 사람들… 지난한 삶, 유쾌한 버무림

    일본 소설이나 만화를 볼 때면 가끔 질투 날 때가 있다. 특수 직종을 전문적으로 파헤치면서도 어렵지 않고,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의 장인 정신을 가슴 찡하게 전할 때다. 신선한 소재와 유머, 그리고 휴머니즘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읽고 나면 기분 좋은 충만감이 드는 작품. 이 장편 소설을…

    • 201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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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부패 척결의 영웅’ 시진핑 신화 30년전에 시작됐다

    [문학예술]‘부패 척결의 영웅’ 시진핑 신화 30년전에 시작됐다

    요즘 이 사람 안 보고 살기 힘들다. 매일 뉴스에 그의 행동과 발언이 거의 실시간으로 소개된다. 주요 2개국(G2)을 넘어 세계 최강대국을 꿈꾸는 중국의 지도자 시진핑(習近平·60) 얘기다. 시진핑은 14일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국가주석으로 공식 선출됐다. 당·정·군을 장악해 명실상부 …

    • 201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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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영원한 청춘’ 장국영 10주기… 홍콩영화 팬의 뜨거운 헌사

    [문학예술]‘영원한 청춘’ 장국영 10주기… 홍콩영화 팬의 뜨거운 헌사

    주윤발의 ‘밀키스’와 왕조현의 ‘크리미’를 마시며 장국영의 ‘투유’ 초콜릿을 씹어본 사람은 안다. 아버지 선글라스 꺼내 끼고 성냥개비 입에 문 다음 모형 베레타 권총에 비비탄 장착하는 기분을. 2003년 4월 1일 만우절. ‘마음이 피곤하여 더이상 세상을 사랑할 수 없다’는 유서를 남…

    • 201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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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지도 들고… 발품 들여… 추리 곁들여…찾았다, 토박이도 몰랐던 ‘서울의 역사’

    [문학예술]지도 들고… 발품 들여… 추리 곁들여…찾았다, 토박이도 몰랐던 ‘서울의 역사’

    이 책을 읽고 두 번 놀랐다. 첫째, 서울 토박이인 기자가 서울의 역사에 이토록 무지했다는 사실에 대해. 둘째, 서울 구석구석을 안방처럼 꿰고 있는 저자들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발품을 팔았을지 감탄하며. 어쩐지 책에서 ‘발 냄새’가 나는 것도 같다. 최종현 전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와…

    • 201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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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남녀가 등을 대고 오토바이 탄 까닭

    [문학예술]남녀가 등을 대고 오토바이 탄 까닭

    여기 오토바이를 탄 남녀 사진이 있다. 가슴선 바로 아래로만 찍었는데 이상하게 뒤에 앉은 여자가 남자와 등을 대고 앉았다. 왜? 오른쪽 아래 귀퉁이에 상표를 보는 순간 무릎을 치게 된다. ‘원더브라.’ 원더브라를 했더니 등을 대고 거꾸로 앉아야 할 만큼 가슴이 커졌다는 뜻이다(사진①)…

    • 201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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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총독관저, 명당 막아라”… 한 지관의 경복궁 사수작전

    [문학예술]“총독관저, 명당 막아라”… 한 지관의 경복궁 사수작전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서울 한복판에 세운 건물들. “치욕의 역사도 남겨둬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대개는 민족정기 회복 차원에서 철거됐다. 1995년 경복궁 안의 조선총독부 건물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2008년 서울시청도 일부 철거됐다. 이들 건물에 앞서 역사 속으로 사라진 건물이 …

    • 201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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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고샅길… 다듬이… 우리 곁에서 사라져가는 130여 가지 추억

    [문학예술]고샅길… 다듬이… 우리 곁에서 사라져가는 130여 가지 추억

    ‘바자울’은 띠나 갈대, 수수깡을 엮어 중간중간 대나무를 세워 만든 울타리다. 안으로는 초가 집채가 들여다보였다. 사람으로 치면 속이 훤히 비치는 옷가지를 대충 걸쳐 놓은 격에 가깝다. 그래서 지켜주고 막아줄 수단이 없는 상황을 둘러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집들을 가르면서도 서로 들…

    • 201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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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30t짜리 한일월드컵 기념종의 비밀

    [문학예술]30t짜리 한일월드컵 기념종의 비밀

    이 소설을 읽다보면 인터넷 검색을 하게 된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한 대형 종(鐘)이 만들어졌던가?’ 이제는 아련한 기억으로 남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소설은 한반도가 온통 축구 열기로 뜨거웠던 그때 20t짜리 성덕대왕신종을 넘어서는 30t짜리 월드컵 기념종을 …

    • 201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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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책 볼 시간이 없다? 독서는 인간기본권

    [문학예술]책 볼 시간이 없다? 독서는 인간기본권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책장을 펴면 ‘독자 권리 장전’이란 소제목이 먼저 눈에 띈다. ‘양심과 사상의 자유라는 인간 기본권의 밑바닥에는 책을 읽을 자유와 권리가 깔려 있다. 독서할 권리, 그것은 양도할 수 없고 박탈할 수도 없는 신성불가침한 인간의 기본권이다.’ 그냥 책을 읽으면 되지…

    • 201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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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詩의 이슬론 배고팠다… 김수영의 아내는 외설소설을 썼다

    [문학예술]詩의 이슬론 배고팠다… 김수영의 아내는 외설소설을 썼다

    “우리 아이는 낳지 말고 문학만 하자!” 시인 김수영(1921∼1968)은 1950년대 초 신혼시절 아내에게 이렇게 말한다. 시인은 번역 일을 했고, 아내는 삯바느질로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던 시절이었다. 가난이 아이를 포기하자는 말로 나온 것이다. 형편이 더 어려워지자 아내는 재봉…

    • 201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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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시대정신 품은 서양미술사 vs 광기와 방종의 천재 화가들

    [문학예술]시대정신 품은 서양미술사 vs 광기와 방종의 천재 화가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서양미술사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면 ‘서양미술사 철학으로 읽기’를, 유명 화가들의 인생사에 관심이 더 많다면 ‘파워 오브 아트’를 손에 잡는 게 효과적이다. 전자는 구석기시대부터 현대미술까지 시대별로 나눠 철학적인 설명을 곁들였다. 후자는 카라바조, 베르니니, 렘…

    • 201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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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예술]현대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지는 파란만장 가족史

    [문학예술]현대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지는 파란만장 가족史

    가벼운 시대다. 소설 시장도 다르지 않다. 대하소설은 고사하고 400쪽 넘는 두툼한 장편을 국내 창작소설 가운데서 찾기 힘들다. 내용 또한 굵직한 서사보다는 이미지의 나열이 앞선 감각적인 소설이 대세다. 이 소설의 문학적 완성도는 일단 제쳐두자. 13년 만에 펴낸 저자의 장편, 65…

    • 201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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