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승리’라고 쓰인 말뚝만 박으면 타이틀은 그의 것이 된다. 그는 망치를 높게 쳐들었다. 별로 어려울 것도 없
따뜻한 녹차를 가지고 대국장으로 들어오던 이창호 9단이 멋적게 웃는다. 바둑판 옆 테이블에는 그가 얼마전에 타 놓
“오전 대국 3시간 내내 36수 밖에 안뒀어? 참, 둘 다 징하다.” 25일 열린 제13기 기성전 도전5번기 2국. 이 바둑을
▣국수전 도전 3번기 1국 이창호 9단 대 조한승 5단 ▼앞선 자-이창호 9단▼ 두텁다. 실리도 뒤지지 않는다. 내 입맛에 딱
4일 열린 제13기 기성전 도전 5번기 1국. 이창호 9단과 목진석 6단의 대결이다. 지난달 도전권을 따낸 목 6단에게 이 9단
“애썼다.” 아버지는 짧게 말했다. 다섯살짜리 아들에게 바둑을 가르친 뒤 10여년간 한결같이 뒷바라지해온 아버지가
▣농심배 세계바둑최강전 8국 유창혁9단 對 나카노 히로나리9단 흑 1. “어때, 이 쯤 중앙을 지키면 내가 유리하겠지.
윤성현 7단은 동료 기사들 사이에서 ‘타개의 달인’으로 통한다. 도저히 살 수 없을 것 같은 좁은 곳에서도 절
이창호 9단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자를 꼽으라면 단연 목진석(20) 6단과 이세돌(18) 3단을 들 수 있다. 주위의 시각도
기사들마다 기풍이 다르듯 바둑돌을 놓는 품새도 사뭇 다르다. 크게 나누면 조훈현 9단 스타일과 이창호 9단 스타일 등 두가
유창혁 9단의 한숨소리가 높아만 간다. 한숨 한번 쉬고 혀를 쯧쯧 차고 고개를 살레살레 젓다가 얼굴을 찌푸린 채
▣ 이창호-이세돌 삼성화재배 8강전 흑돌을 쥔 이세돌 3단의 손이 하변 위를 맴돌다가 다시 바둑통 속으로 들어간다.
#대국 전 3일 오전 10시 서울 한국기원 본선대국실. 국내 상금 랭킹 2위인 LG정유배 4강전 대국이 열리는 날. 이창호 9
프로기사들은 대국 중 한 가지씩 버릇을 갖고 있다. 조훈현 9단의 ‘한국어, 일본어 섞어 중얼거리기’, 유창혁 9단
점심시간. 아무도 없는 대국실에 최명훈 8단이 홀연 나타났다. 오후 대국이 시작되려면 아직도 20분 가량 남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