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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의 문화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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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의 문화비평]테러공포가 광기로 바뀌면…
빠르고 현란한 리듬이 울리는 가운데 한 사람이 서서 두 손으로 얇은 백지 한 장을 잡고 힘겹게 찢어 내려간다. 너무 빨
- 200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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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의 문화비평]판단의 황금률
아침마다 어떤 옷을 입고 집을 나설지 판단하는 건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다. 아무거나 편한 대로 입으면 된다고 주장하
- 200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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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의 문화비평]무엇을 위한 聖戰인가
고막을 찢을 듯한 헬리콥터의 기계음과 힘없이 지상에 서있는 것들에 대한 융단 폭격의 굉음, 그리고 웅장하게 울
- 200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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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의 문화 비평]'기다림'의 미학
여름이 가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문득 얼마나 가을을 기다려왔는지 느끼곤 한다. 한
- 200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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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의 문화비평]조선시대 '禮'와 현대사회 '언론'
1659년 효종이 죽자 인조의 계비(繼妃)인 자의대비(慈懿大妃) 조씨의 상복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이른바 기해예송(
- 200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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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의 문화비평]책을 둘러싼 소문 세가지
책을 둘러싸고 떠도는 소문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전자책(e-book)이 머지않아 종이책을 대체할 것이다. 둘째, 과
- 200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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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의 문화비평]살빼기의 유혹과 진화론적 믿음
BC 4세기 경 인도에서 생겨나 지금까지 그 맥을 잇고 있는 자이나교. 수행과 고행을 통해 영혼을 속박하는 육체의
- 200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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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의 문화비평]전자수첩의 효율&종이수첩의 편리
임원실, 독자서비스센터, 논설위원실, 편집국…. 여러 해 동안 별탈 없이 사용되고 있는 동아일보사 직원수첩의 본사
- 200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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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의 문화비평]'단순무식'한 독서권장법의 효과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내라.” 이건 너무 고전적인 방법이다. 책을 읽지 않고 독후감을 쓰는 방법은 누구나 알고
- 200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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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의 문화비평]혁명가 마르코스의 '이미지 변신'
검은 스키 마스크의 틈새로 드러나는 지적인 백인의 눈매, 정글의 혁명가답지 않게 부드러운 손, 인터넷을 통해
- 200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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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의 문화비평]'기념행사'만으론 한국사상 미래 없다
“그리스도와 인연이 끊어지는 경우가 있어도 나는 이 조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독실한 기독교인의 입
- 200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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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의 문화비평]비판과 비난, 논쟁과 말싸움 사이
도올 김용옥씨의 TV 논어 강의에 관한 논란의 쟁점을 점검한 본지의 기사(2월28일자 A14면)가 나가자 독자들의
- 200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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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의 문화비평]돌아온 'O양'의 미소 볼날은…
그녀가 돌아왔다. 그저 개인적인 삶의 한 순간이 공개됐다는 이유만으로 세상과의 모든 인연을 접고 떠나야 했
- 200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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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의 문화비평]로트렉 100주기전과 일본의 '문화' 만들기
지금 일본 도쿄의 도부(東武)미술관에서는 프랑스 화가인 툴루즈―로트렉(1864∼1901) 서거 100주년 기념전시회가
- 200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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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의 문화비평]백설이 가만히 속삭이길 …
오랫만에 찾아온 강추위 속에서도 수십 년만의 폭설이 밉지만은 않다. 눈의 매력은 세상의 온갖 잡념과 분별심을
- 200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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