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젊은 세대들이 TV나 인터넷 등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많지만 그 옛날 386세대들이 세상을 느끼고 감
대학로에 위치한 돈까스 집이라는 귀에 쏙 들어오는 이름의 동까스대학은 최근 활동을 재개한 신동엽이 운영하는
종로구에서 가장 오래된 닭갈비집 답게 조금은 낡은 분위기가 지배인의 우려와는 달리 되려 멋을 자아낸다고 생각했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곳 '인사동' 도시화된 사회 속에서 낡고 오래된 것은 자연적으로 도태되어 사라지고 있는
입이 심심할 때 군것질거리로, 간식으로, 훌륭한 한끼 식사로 누구나 좋아하고 가격 부담 없는 분식. 어느 동네
여성의 입장에서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만나 삼겹살 구우면서 가볍게 주류 한잔 할만큼 깔끔한 고기집을 만나기란
종로의 중심인 탑골 공원 옆에 춘천에 있는 협제 계곡이 있다구?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일이다. 그러나 나는 보
삐까번쩍한 식당들이 즐비하고, 신세대 취향을 맞춘 퓨전 음식점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요즈음, 이곳 삼청동
해적들이나 씀직한 커다란 쌍칼이 '해적'이라는 가게이름 밑에 걸려 있는 집, 해적. 빨간색 2층 목조건물은 마
미사리 카페치고 라이브 공연이 없는 곳은 거의 없지만 열린음악회의 공연은 조금은 특별하다. 그것은 카페이름
추운 겨울만 빼고 봄, 여름, 가을에 솔내음 마당에서 식사를 하면 마치 소풍을 온 느낌을 맛볼 수 있다. 널찍한 마당
태릉 주변에서는 마땅히 갈만한 카페나 레스토랑을 찾기가 어렵다. 특별히 전망이 좋은 건물이 들어서 있는 것도
원래 냉면은 겨울에 절절 끓는 아랫목에서 먹던 별식이었다. 지금은 한 여름더위를 물리는 시원하고 개운한 맛으
청담동 구석구석을 뒤져 찾아낸 안나 비니의 입구는 길모퉁이의 조그만 쪽문이었다. 청담동의 다른 카페와 레스토
시끄러운 유흥지역은 피하고 싶고, 도시 외곽으로 나가기엔너무 멀고,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까페같은 곳에서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