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지성사(이하 문지)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행사가 한창이다.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개설한 웹페이지(www.moonji.com/40years)에는 문지가 출간한 책들에 관한 서평과 인터뷰가 올라와 있다. 도서 관련 퀴즈, 문지 책 사진 올리기 등 독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
고은 시인이 노벨 문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된 것은 2002년부터다. 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해외번역 사업이 탄력을 받았고 작가가 낭독회와 강연회 등 해외 행사에 활발하게 참여한 것도 관심을 모았다. 승려 출신인 시인의 불교적 시세계도 서구 사회에선 화제였다. 노벨 문학상이 작가의…
이번 주 국내에 번역 출간되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1985년)는 여성들의 독백으로 이뤄진 책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참전했던 여성 200명을 인터뷰한 기록이다. 승리와 공훈과 사령관 얘기를 하는 대신 이 책에서 여자들은 전투가 끝난 뒤 시신 사이를 걸어갈 때의 참담…
문예지 ‘악스트’(은행나무) 첫 호의 돌풍은 화제가 됐지만 창간호 효과일 수 있다는 미심쩍은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 ‘돌풍’이 2호에서도 이어졌다. 격월간지 악스트의 9·10월호는 일주일 만에 5000부가 나갔다. 출판사 측은 “1만 부를 찍었는데 무난히 소진될 것으…
21세기북스 문학기획팀이 최근 낸 트렌드 보고서는 흥미롭다. 올 1월부터 9월 초까지 출간된 한국 소설 100여 종의 홍보 문구를 살펴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책의 띠지와 표지의 카피를 통해 본 결과 한국 소설의 주제는 4가지 정도로 모아졌다. △쇠락 △소외 △사랑 △행복 등이었다…
“나는 요즈음 랭보를 번역하고 있다. 연구비를 받으면 염상섭에 대한 논문을 쓸 것이다. (…) 우리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더라도 부족하다. 제기랄… 이 편지를 쓰는 나는 오늘 소주 먹고 취했다.” 편지를 쓴 날짜는 1974년 2월 8일, 받는 사람은 치수, 보내는 사람은 김현(사진)…
소설가 김탁환 씨가 달마다 지역 도서관을 순회하면서 강연해 온 지 아홉 달째다. 대부분의 강연은 도서관에서 작가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데, 김 씨는 도서관 사서 모임에 먼저 연락해서 독자들과 만나고 싶다고 청했다. 최근 서울 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도서관 주관으로 아리랑시네센터…
민사 소송 (civil litigation)의 시작은 원고 (plaintiff)가 법원에 소송장 (complaint)을 접수 (file) 시키면
주식 회사의 정관은 흔히 Articles of Incorporation 이라고 표현한다. 미국 회사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만 Article
주식회사의 주식은 stock이나 share라는 말을 쓴다. stock은 총체적인 의미에서의 주식이고, 한 주 한 주의 주
변호사를 어떻게 부를 것인가 ? A priest sees people at their best, a lawyer at their worst, but a docto
한국에서는 유명한 제품 또는 품질이 좋은 제품이라는 의미로 ‘메이커 제품’이라는 말을 쓴다. 영어를 쓰긴 했
트레이드마크는 어떤 제품이 어느 회사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상징하는 말이나 심볼이다. 등록을 통해 정부기관으로
미국 회사 이름 가운데 ‘dba’라는 말이 붙는 경우가 있다. 이는 ‘doing business as’의 약자로 회사의 법적인
주식회사 이름에는 일반적으로 ‘Inc.’ ‘Corp.’나 ‘Corporation’이라는 말이 붙는다. ‘General Motors 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