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이란 직업 정말 좋다. 무엇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좋다. 조폭 아버지도 만나 봤고 TV에서
‘지각하는 학생 청소 1주일.’ “주변을 깨끗이 한다는 것, 얼마나 좋은 일이야. 그런데 그렇게 좋은 일 하는 게
‘나 태어나 이 강산에 국어선생이 되어….’ 국어만큼 신세 처량한 과목이 또 있을까. 말로만 ‘국 영 수’지, 국
시험처럼 싫은 게 세상에 또 있을까. 누군가로부터 자신을 평가받는다는 것, 비교당한다는 것, 그것처럼 기분 나
여학교에서도 일해 봤고, 남학교에서도 근무해 봤다. 달리 표현하자면 ‘천당’에도, ‘지옥’에도 있어봤다.그런데
‘나도 선생’이란 코너가 있다. 학생이 선생이 돼 아이들을 직접 가르쳐보는 시간이다. 선생이 된 학생은 미리 가
버스 안.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서 있는 사람조차 꾸벅꾸벅 조는 나른한 여름이다. 정류장을 막 출발
학교엔 ‘교훈’과 ‘급훈’이 있다. 교훈이 학교의 역사와 같이 하는 것과 달리, 급훈은 한 학년 동안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