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를 아십니까? 몽골 서북쪽에 자리 잡은 러시아의 자치공화국 이름입니다.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이 미지의
‘역사란 민중의 역사만은 아니라오.’ 16세기의 대선비의 입을 빌어 나온 이 한마디에는 어떤 깊은 뜻이 숨어있는
바야흐로 글의 속도가 말의 속도와 만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인지 심심치 않게 대담집이 발간되고 있지만, 이번
‘책의 향기’ 1면 머리기사로 다룬 ‘DNA:생명의 비밀’은 DNA를 둘러싼 기술의 발전과정부터 이와 관련된 사회적
‘녹음은 짙푸르고 넓은 들판엔 감자꽃이 탐스러운 평창에서 소식 드립니다.’ 10일 오후 책의 향기팀 앞으로 반
1980년대 문학 전공자의 필독서 중 하나였던 아우어바흐의 ‘미메시스’를 인터넷 서점에서 찾아보았습니다. 97,
동아일보가 국내 최초로 8개면 독립 섹션 형식의 북리뷰 저널인 ‘책의 향기’를 출범시킨 지 만 4년이 지났습니다. 경
1년 전 붉은 함성이 휩쓸고 간 자리, 서울 세종로네거리의 주말은 고적합니다. 벅찬 감동으로 안겨왔던 당시의 풍경
요즘 사람들의 관심은 최근 개봉된 영화 ‘매트릭스’ 속편에 온통 쏠려 있습니다. 재미와 성찰이라는 그다지 어울리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중에는 ‘개인적인 가치’라는 그림이 있습니다. 구름무늬로 채워진
매주 열리는 ‘책의 향기’ 기획회의에서도 ‘분배의 정의’가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주 가장 돋보이게 소개된
오늘날 위대한 예술가로 추앙되는 많은 인물들이 실제로는 불우한 삶을 보냈습니다. 위대한 예술은 긴 시간의
오늘날 우리가 조상들보다 안락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된 것은 과학의 덕분이라고 단정해도 지나치지 않습니
내 몸이 담기는 공간은 그저 보잘것없음에도 세상의 온갖 소식은 눈과 귀를 쉴 사이 없이 번거롭게 합니다. 그렇다고 번
‘책 아니면 아이’라는 중세 속담이 있습니다. 인간이 세상에 남겨놓을 만한 가치있는 일 두 가지가 책 또는 자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