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 정부의 미래자동차 분야 산업전략 발표에 발맞춰 국내 중소·중견업체와 함께하는 ‘미래차 생태계’ 전략을 공개했다.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해 특정 기업의 성공을 넘어 상생을 위한 자동차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자동차 생태계 조…
“대학 시절인 2007년 60일간 유럽을 일주하며 차곡차곡 모았던 사진이 다 그곳에 있다. 그때의 기억이 강제로 지워지는 기분이다.” 직장인 함모 씨(36)는 1일부터 사전 통보 없이 싸이월드 운영이 중단되면서 이른바 ‘디지털 수몰민’이 됐다. 2015년 싸이월드가 방명록, 일촌평…
빠르게 성장하던 사모펀드 시장이 잇단 악재로 휘청거리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수천억 원의 피해를 안긴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 판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국내 1위 헤지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가 유동성 문…
‘사장입니다. 지금 급한 거래처 대금 결제가 필요합니다. 당장 실행해 주기 바랍니다.’ 기업 재무담당자인 당신이 최고경영자(CEO)로부터 이런 e메일을 받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까? CEO의 지시에 따라 서둘러 결제 절차를 마쳤을 것이다. 하지만 발신인이 CEO의 이름과 정확하…
지난달 30일 광둥성 후이저우에 있는 삼성전자의 마지막 휴대전화 공장이 문을 닫았다. 한중 수교가 체결된 1992년 가동을 시작한 후 27년 만이다. 7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후이저우 법인 측은 “회사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후이저우 공장 가동 중단이란 어려운 결단을…
“현대자동차 차기 노동조합 집행부와 근로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건입니다.” 올해 초 현대차 노사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고용안정위원회 산하 자문위원회 활동을 최근 마무리 지은 한 민간 전문가는 이렇게 털어놓았다. 현대차 노조는 내연기관에서 전…
미국이 18일부터 위스키 치즈 등 유럽산 상품에 25%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이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해온 것에 대한 보복 조치다. 기존에 태평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대서양으로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글로벌 …
‘귓구멍에서 콩나물이 자란 모습이다.’ ‘보청기마저 패션으로 만들겠다는 자신감이다.’ ‘이미 이어폰 한쪽을 잃어버린 느낌이다.’ 3년 전 애플이 “공간 확보를 위해 아이폰7에서 이어폰 단자를 없앴다. 그 대신…”이라며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을 공개했을 당시…
길에서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어도 당황하지 않는다. 안 친한 사람이 휴대전화를 갑자기 뺏어 들어도 놀라지 않는다. 그들이 곧장 휴대전화를 돌려주지 않고 접었다 폈다를 반복해도 불편해하지 않는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나흘간 써보며 느낀 ‘…
"손실 가능성 거의 없어요. 저도 그래서 이 상품에 투자하고 있거든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있는 A시중은행에 들러 펀드 상담을 받았다. 이 은행 직원은 기자가 자리에 앉자마자 위험등급 2등급의 주식형펀드를 권유했다. 창구 직원은 해당 펀드 상품이 담고 있는 주식 종…
국내 기업들의 배당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정부 정책 흐름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무리한 배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가뜩이나 경기가 부진하고 기업 실적도 좋지 않은 상황…
올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처음으로 세 자릿수 청약경쟁률이 등장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부동산 업계에선 “현금 부자들만의 ‘로또 청약’ 잔치가 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24일 1순위 …
“제대로, 그리고 빠르게 실행하지 않는다면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변화를 가속화해야 한다.” 구광모 ㈜LG 대표가 24일 LG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사장단 워크숍’에서 ‘위기 인식과 변화 가속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 이천…
단계적 공채 폐지, 임직원 인사제도 개편 등 굵직한 과제들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 SK그룹이 주요 계열사들의 사명 변경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 동안 브랜드 변화 필요성이 거론됐던 SK텔레콤을 포함해 사명에 ‘에너지’ 혹은 ‘케미칼’ 등이 포함돼 있는 SK그룹 계열사 등이 대…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올해 들어 약 27% 상승하며 5만 원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반도체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 등 악재가 이어졌던 반도체 경기가 최근 바닥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이다. ○ 액면분할 이전 기준으로는 250만 원에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