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5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중소 제조업체 사장 김모 씨는 최근 느닷없이 말기암 선고를 받았다. 어느덧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가 된김 씨는 지난 30년간 오직 집과 회사만 오가며 회사를 키우는 데 평생을 바쳤다. 요즘엔 진작 회사의 상속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후회를 떨쳐버리…
집에서도 호텔 침실과 같은 호사스러움을 느낄 수는 없을까. 호텔 전문가들은 호텔 침실의 특징을 파악해 이를 가정집의 침실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호텔용 침대는 프레임이 따로 없는 경우가 많다. ‘파운데이션’으로 불리는 매트리스 지지대 위에 매트리스 두 개를 얹어 쓰는 게 대…
“어쩌다 별이 4개, 5개 달린 고급호텔에서 잠을 자면 몹시 행복하다. 도대체 왜 이토록 기분이 좋은 것일까. 아니. 왜 우리 집 침실에서 자면 그런 기분을 느끼지 못하는 걸까. 한동안 나는 아주 골똘히 이 질문에 대해 고민했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씨(전 명지대 교수)의 얘기…
‘란제리(lingerie)’는 여성의 속옷을 뜻하는 프랑스어다. 단순한 외래어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공장소에서 란제리에 대한 얘기를 할 때면 사람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란제리는 왠지 야한 느낌을 준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홈쇼핑에서 란제리…
남자들의 로망은 화장기 없는 민낯에 뽀얀 윤기가 도는, 새하얀 피부를 지닌 여자다. 하지만 여자들은 이런 말에 화가 치민다. 피부 관리에 엄청나게 많은 시간과 돈을 쏟아부어도 얻기 어려운 것이 바로 뽀얀 민낯 아닌가. 화가 나지만, 아쉽게도 노력을 멈출 수는 없다. 여자 자신도 윤…
남성 메이크업의 핵심은 ‘가려주고’ ‘살려주는’ 것이다.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모공이 넓고 흉터나 잡티가 많기 때문에 적절히 가려주는 것이 중요하고, 야외 활동 탓에 피부색이 어두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부 톤을 살려주는 것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이런 메이크업의 핵심을…
예뻐지고 싶다는 것은 식욕에 버금가는 욕망이다. 모든 인류의 공통된 소원이기도 하다. 남자라고 예외는 아니다. 과거 시대가 허락하지 않았던 ‘미(美)를 향한 욕망’을 분출하는 남자들이 최근 들어 크게 늘었다. 적잖은 남자들이 아침마다 BB크림을 바른다. 번화가와 맞닿은 지하철역 화장실…
독일 전통 명품 브랜드 MCM은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았다. ▽달콤한 그녀에겐 ‘캔디 컬러’=MCM이 밸런타인데이 에디션으로 내놓은 제품은 사랑스러운 캔디 컬러를 입힌 지갑과 카드 케이스다. 핑크, 푸크시아(자홍빛), 연노랑, 민트의 파스텔 톤 색감은…
우리나라에서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통한다. 남자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화이트데이(3월 14일) 때 여자에게 사탕을 선물한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이런 통념은 아직도 유효한가? 사실 최근 들어 밸런타인데이. 화이트…
‘모범생 패션.’ 반듯하고 단정한 인상을 주는 이른바 모범생 스타일 패션은 감각적이지는 않지만 언제, 어디서나 잘 어울린다는 것이 장점이다. 평소 과감한 스타일에 도전하는 것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 중에도 종종 모범생 스타일로 ‘변신’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 특히 상대방에게 좋은 …
단언컨대 이 두 사람의 이야기는 누군가에겐 시기심과 질투심을 줄 수 있을지 모른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일과 사랑을 모두 잘 ‘요리’해 나가는 부부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두 남녀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남자: 안경두(44). 미국 예일대, 하버드대에서 건축을 전공한 후 20…
선견지명(先見之明). 만약 인간이 앞을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면 우리 삶은 어떻게 변할까.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시행착오는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실수투성이인 우리 인생도 지금보다는 조금 더 완벽해지지 않을까. 미래를 내다볼 수 없어도 ‘반 보’ 앞서서 판단해야 …
밤낮으로 일만 하던 대한민국 남자들이 멋을 내기 시작했다. 그들이 문화와 소비생활에도 신경을 쓰면서 ‘남성 전용’ 매장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복고풍의 고급 이발소가 ‘바버숍(Babershop)’이란 이름으로 인기를 끄는 중이다. 사실 이 이발소는 예전 우리나라의 이발소와는 좀 …
패션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처럼 세월과 분위기에 따라 시대를 유영한다. 불황의 그늘 속에서도 ‘진화 본능’을 숨기지 못하고 존재감 있게 떠오르는 패션 트렌드들이 있다. A style은 6개월가량 앞서 열린 2014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미리 엿본 유행 예감 스타일부터, 소비자 태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