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 경기를 앞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는 슈퍼볼에서 상영될 30초짜리 광고를 두고 상당히 외설스러운 논란이 벌어졌다. 온갖 가십이 끊이지 않는 ‘할리우드다운’ 장면이었다. 내용인즉슨 이렇다. 영국 축구스타 데…
55년 만의 이상한파로 전국이 얼어붙었던 입춘(立春) 날. 명동 거리를 걷다 문득 궁금해졌다. 얼마나 많은 여성이 양털로 만든 부츠를 신고 있는 걸까. 거리에 멈춰 서서 세어보았다. 대략 10명에 6명꼴. 캐주얼에서 정장까지 입은 옷에 상관없이 발끝은 모두 양털부츠였다. 이렇게 양털부…
직장인에게 가장 행복한 고민은 ‘점심 때 뭘 먹을까’가 아닐까. 매일 이런 고민을 하는 이태원과 한남동 직장인들에게 물었다. 진정한 맛집은 어디인지. 특히 7년째 이태원에 둥지를 튼 홍보대행사 커뮤니크는 ‘고민의 결과’를 담아 이태원 맛집 전문 블로그를 운영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
오랜만에 따뜻한 햇살이 비친 지난달 28일 토요일 오후.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서 이태원역까지 이어진 도로는 꽉 막혀 있다. 맛집과 옷가게로 가득 찬 이태원은 늘 관광객과 휴일을 즐기려는 젊은층들로 활기차다. 막힌 도로를 지나면 어느새 오른쪽으로는 제일기획, 왼쪽으로는 IP부…
김태희 씨(40)는 최근 일본에서 태닝(인공적으로 태움)한 가죽 파일폴더를 10만 원대에 구입했다. 가죽 파일폴더는 오래전부터 사고 싶었던 아이템이었다. 요즘에는 스테이플러를 쓸 일이 많아 이탈리아 문구 브랜드 제니스 제품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빈티지’한 디자인에 투박하면서도 묵…
스키장을 찾을 때는 가파른 슬로프를 멋진 솜씨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것만큼이나 큰 즐거움이 있다. 화려한 스키복이나 보드복으로 나만의 개성과 패션감각을 한껏 뽐내는 것이다. 최근에는 국내 스키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국제 패션쇼장을 방불케 하는 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
①부스터(흡수 촉진) ②웰에이징 ③남성 ④20대 여성 3대 백화점 바이어들, 주목할 4가지 키워드로 꼽아 맑고 탄력 있는 피부를 향한 소비자의 열망을 업고 빅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화장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또 비결은 무엇일까.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3대 백화점의…
‘다사다난한 한 해’라는 진부한 표현을 연말이면 매년 반복해 쓸 수밖에 없는 이유는 매 해가 정말 일도 많고 탈도 많기 때문일 것이다. 생물처럼 시시각각 진화하고, 봄처녀 마음보다 더 변덕스러운 패션계 역시 올해 이슈도, 뉴스도 많은 한 해를 보냈다. 동아일보 스타일매거진 ‘위크엔…
“이렇게 아이패드에 현재 피부 상태와 고민을 객관식으로 평가해 넣으면 추천 제품이 프린트돼 나와요. 방해받지 않고 스스로 매장의 경험을 즐기고 싶어 하는 고객도 많다는 생각에 정보기술(IT) 기기를 활용한 셀프 진단 서비스를 강화했습니다.” 2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블루밍데일 백화점 …
12월의 뉴욕은 물질문명의 성지(聖地) 같았다. 올가을 월스트리트를 점령한 성난 군중의 목소리는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열리는 세일 시즌, ‘블랙프라이데이’에 자리를 양보한 듯했다. 맨해튼 5번가에 즐비한 고급 백화점의 쇼윈도는 예술작품인지 판매용 패션 아이템인지 알쏭달쏭한 포스트…
《파티의 계절이 돌아왔다. 요즘 직장에서도 송년모임을 파티 형식으로 갖는 경우가 많다. 당장 ‘드레스코드’에 맞게 옷을 입어야 한다는데 무엇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머리를 긁적이게 된다. 외국처럼 바닥에 끌리는 드레스와 검은 턱시도를 입을 수도 없는 노릇. 해결책은 간단하다. 답은 …
올해 패딩은 ‘정장 위엔 모직 코트’라는 공식에 ‘X’표를 그었다. 패딩이 모직 코트만큼이나 단정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다. 몸에 착 붙는 건 기본이고 재질도 모직이나 면직으로 고급스러워졌다. 가죽과 동물의 털을 덧대어 장식적이면서도 따듯하다. 지난해 패딩의 화두가 초경량과 슬림이었다면 …
국내 명품 안경 유통 채널의 1번지는 면세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해외 여행객 증가와 일본을 비롯해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면세점은 명품 안경 판매의 최전선이 되고 있다.실제로 국내 면세점에서 명품 안경의 판매 비율은 2010년 이전에는 1%도 되지 않았지…
●'나는 록 가수다'…5집 '전국제패'메탈 사운드 인상적 ●이혁 이국적 외모 "혼혈 맞나봐, 조상 대대로 이렇다" ●스틸하트와 시즈 곤 듀엣 해프닝 때 "부끄럽고 창피" ●톱밴드 '톡식' 응원…패러디 해보고파 '어서 옵쇼 사는 게 힘들 때/어서 옵쇼 잘 찾아왔어요/어서 옵쇼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