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르면 9월 경기 평택캠퍼스에 세 번째 반도체 생산라인 ‘P3’를 착공한다. 총투자금만 30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생산라인이다. 2030년까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를 제치고 세계 1위를 탈환하겠다고 공언한 뒤 관련 투자를 집중하고…
#1. 2분기(4∼6월)에도 국내 정유업계는 여전히 적자 늪을 헤맸다. 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늘 길이 끊기고 교통량도 급감하면서 타격을 입은 것이다. 국내 정유 4사가 1분기(1∼3월)에 총 4조 원, 2분기에 1조 원가량 손실을 냈다. 한 정유사…
“고객 분들께선 다 5만 원권으로 달라고 하시는데 저희도 5만 원권이 충분치 않아 1만 원권을 섞어서 드리고 있어요.” 서울 강남구에서 고액 자산가들을 상담하는 한 프라이빗뱅커(PB)는 5만 원권을 구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경남은행은 일부 지점에 ‘5만 원권 수급 부족…
“엔비디아의 가치가 사상 최초로 인텔을 뛰어넘었다.” 지난달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엔비디아 돌풍에 주목했다. 반도체의 상징 인텔의 시가총액을 엔비디아가 넘어선 역사적 순간이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말만 해도 인텔(2568억 달러)과 엔비디아(1…
《네이버의 소상공인용 이커머스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이 강타한 올 3월부터 월평균 3만3000여 개의 새로운 쇼핑몰이 입점하고 있다. 이전 3개월(2019년 11월∼2020년 1월)에 비해 50% 늘어난 수치다.》이런 쇼핑몰의 운영자 …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7% 감소하는 데 그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4개월 만에 한 자릿수 하락 폭을 보였다. 생산 소비 투자 등 3대 산업지표가 6개월 만에 동반 상승한 데 이어 수출도 선전하면서 경제가 바닥을 찍고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것 아니냐…
네이버가 본격적으로 금융업에 뛰어들면서 기존 금융회사들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카카오가 은행을 설립하고 증권사를 인수하는 방식의 ‘직접 경쟁’을 택한 것과 달리, 네이버는 포털 사업 과정에서 파괴력이 증명된 ‘제휴’ 모델을 택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네이버가 자회사 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게임이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대표하는 업종으로 떠오르면서 비상장 게임사들의 증시 입성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기존 게임사들의 주가가 고공 행진을 벌이는 등 몸값이 비싸지자 올해가 상장 적기라는 판단 때문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
최근 들어 중국 증시까지 가파른 상승 랠리를 보이면서 개인 등 국내 투자자들의 중국 주식 투자가 1년 전보다 5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해외 주식 ‘직구’ 열풍 등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주택 공급량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올해 서울에만 아파트 5만3000채가 입주하고 앞으로 3년 동안 평균 4만6000채가량이 입주한다”며 “이런 입주량은 최근 10년 평균보다 많은 수준이어서 공급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입주 주택 수가 곧 실제 …
15일 서울 종로구의 한 편의점 점주는 ‘아르바이트생 구함’이라고 적힌 종이를 창문에서 떼어냈다. 그는 인건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2년 넘게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만 아르바이트 직원을 써왔다. 주 7일 하루 19시간 근무하며 손에 쥔 수익은 월평균 300만 원 수준. 그러다 병이…
구글이 애플과 마찬가지로 소비자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결제할 때 구글 결제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거치도록 하고 앱 판매업자로부터 수수료를 자동적으로 떼어가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구글의 수수료 정책이 실행되면 구글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동영상, 음악, 웹툰 …
“보이콧 차이나(Boycott China).” 인도에서 중국산 제품 불매운동이 전방위로 번지고 있다. 지난달 인도-중국 접경지인 히말라야 산맥 갈완 계곡에서 양국 군인 600여 명이 육탄전을 벌이며 인도인 약 20명이 사망한 것을 계기로 인도 내에서 반중(反中) 정서가 번지고 있기…
“네이버(Naver)는 절대(never) 멈추지 않는다!” 10일 각종 주식 관련 커뮤니티와 단체채팅방 등에서 투자자들의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날 네이버의 주가가 4% 오르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올해…
기존 금융권과 빅테크, 핀테크 기업 간의 이른바 ‘페이(pay) 전쟁’이 내년에 본격적인 2라운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금을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에 더해 앞으로는 신용카드처럼 잔액이 없어도 ‘후불결제’를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카드업계의 반발을 고려해 간편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