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때문에 걱정입니다.” 최근 만난 한 출판사 대표는 대뜸 아이폰 얘기를 꺼냈다. 아이폰이 출판 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걱정이었다. 한국 독서시장의 특성을 보면 30대 중반부터 책을 본격적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지금의 20대 후반∼30대 초반은 아이폰에 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가 문예진흥원 시절을 포함해 34년간의 동숭동 시대를 마감하고 5일 구로동 시대의 막을 열었다. 9일 들른 신도림역 부근 구로동 새 문예위 청사는 아직 이삿짐이 드나드는 분주한 모습이었지만 직원들의 표정은 모처럼의 따뜻한 햇살처럼 밝았다. 잠시 외부 행사로 …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이 5월 12∼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책과 통하는 미래, 미래와 통화는 책’이 주제다. 서울도서전은 1954년 시작해 1995년부터 국제도서전으로 격상돼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올해 주빈국은 프랑스로 베르나르 베르베르, 마르크 레비 등 유명 작가들…
출판계에서 공공연한 비밀로 회자되던 ‘사재기’ 사태가 또 터졌다. 9일 출판물불법유통신고센터는 사재기 의혹이 있는 출판사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하면서 ‘불법이 확인되면 해당 출판사의 모든 책을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3년간 제외하겠다’는 강도 높은 처방을 함께 내놓았다. 이는 불법유통신고…
국립극장 예술노조가 끝내 오디션을 거부하고 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예술노조 집행부는 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회의에서 오디션을 한 달 뒤로 미루겠다는 사측의 조정안을 거부했다. 김호동 노조위원장은 9일 “오디션 평가 매뉴얼을 새로 만들기에는 한 달이란 기간이 너무 짧다…
그룹 코요태 출신의 김종민은 2년여의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18일 소집 해제됐다. KBS2 ‘1박 2일’ 멤버들은 이날 제대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마치자마자 그를 차에 태워 촬영장으로 향했다. 강호동은 “제대한 뒤 바로 재입대하는 거다”라며 웃었다. 순수하고 엉뚱한 행동으로 ‘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원서동 공간그룹 사옥에서 ‘2009 젊은 건축가상’ 시상식을 겸한 ‘건축문화 진흥포럼’이 열렸다. 최근 두각을 보인 신진 건축가들의 성취를 격려하고 건축단체 통합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하지만 1시간 남짓했던 행사 시간은 대부분 한국건축가협…
극장이 골라준 영화만 봐야 하나5일 개봉한 영화 ‘집행자’는 11일까지 23만여 명이 관람해 개봉 첫 주 흥행 2위에 올랐다. 평일에는 2만여 명이, 주말인 7일과 8일에는 13만여 명이 몰렸다. 순제작비 10억 원과 마케팅비 9억 원을 들인 이 영화의 흥행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
한국음악이 처음으로 워멕스(WOMEX·월드뮤직엑스포) 공식 쇼케이스 무대에 오르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반 덴마크 뉴코펜하겐 콘서트센터. 공연 시작을 45분 앞둔 퓨전국악그룹 ‘들소리’의 단원 7명과 문갑현 대표의 얼굴은 초조해 보였다. 악기 배치를 마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총장 후보 선거가 20일 끝났다. 이날 치러진 총장 후보 선거 2차 투표에서 김남윤 음악원장(
7일 오전 11시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에서는 창작뮤지컬 ‘남한산성’의 화려한 배역 발표가 있었다. 3개월
“우리는 한날한시 함께 죽을 것을 맹세합니다. 각자 죽는 이유는 달라도 서로의 마음을 깊이 이해해 사랑으로
‘전지현의 할리우드 진출작.’ 11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블러드’(감독 크리스 나흔)에 홍보 회사가 붙인 설명
기획사들 밥그릇 싸움 팬-뮤지션 안중에 없나 ‘록이냐, 락이냐.’ 7월 24일 국내 음악 팬들은 둘 중 하나
44세 정승혜 영화사‘아침’ 대표 별세“발랄한 카피처럼 영화계 활력소였는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즐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