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리 요이치(小森陽一)는 일본 도쿄대의 문학 교수이지만 역사에 대한 애정이 더 많아 보인다. 그는 2001년 일본
“본디 제국이 무너지면 새로운 제국이 수립될 때까지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에너지가 힘을 얻기 마련입니다. 최근 한
아무데나 취직해서 그냥 돈 벌겠다고요? 이 세상에 ‘아무데나’라고 말 할 수 있는 직장은 결코 없습니다. 그리고
“때로 삶에서 우연한 계기가 인생의 방향을 트는 경우가 있지요. 6년 전인 1998년 4월 주문받은 잡지사진을 찍으
“왜 부하 직원들은 내가 없을 때면 더 생기가 도는 것 같지?” 이런 고민을 하는 상사라면 한번쯤 부하 직원의
76일간 백두대간을 혼자 종주한 여자, 여성 산악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의 강가푸르나봉 등정에 성공…. 전
“왜 ‘삼국지’의 수많은 사람들 중 조자룡과 관우, 제갈공명만 사랑 받을까요. 혹시 유명 작가들이 해석해놓은
“중앙아시아 사람들을 한국적 인식의 틀로는 붙잡을 수 없어요. 그들을 공간적, 역사적, 민족적 차원에서 묶
어린 딸에게 “냄비가 뜨거우니 만지지 마”라는 말 대신 “왜 냄비는 플라스틱 손잡이 부분이 철로 된 몸체보다
‘Carpe Diem!’ 이 야무진 여대생의 휴대전화 화면에는 이런 라틴어 문구가 적혀 있다. ‘오늘을 잡아라!’ 하루
1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6년간 헌책방을 돌아다닌 사람. 전국 100여곳 헌책방의 문 열고 닫는 시간을 꿰고 있는
‘오후의 햇빛이 잠깐 머무는 다소 그늘진 숲 서편 어디쯤인가에 의외로 소복하게 무리를 이루고 있는 풀꽃이 은방울꽃
고층빌딩 숲과 자동차의 물결에 휩싸인 2004년의 서울. ‘서울은 만원이다’라는 고도성장기 소설 제목에 담긴 피로감
녹색연합의 박경화 간사(33·사진)가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사는 법’(명진출판)을 펴냈다. 제목 그대로 메마른
“조선시대 궁녀는 천민에서 왕비로 신분 상승을 꿈꿀 수 있는 ‘신데렐라’만이 아니었습니다. 여성 직업 중